(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정읍시립국악단 작품발표공연 ‘정읍풍류 천강지곡’이 7일 오후 4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지난 1993년 창단한 시립국악단은 주호종 국악단장을 중심으로 연주부와 창극부, 무용부 3개 부 35명으로 구성돼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각 부에서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엄선된 작품으로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첫 공연으로는 창작 국악 관현악곡인 ‘정읍판타지’가 무대에 오른다.
정읍의 아름다움과 역동적이고 힘찬 발전의 모습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으로 연주부가 정읍의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해 들려줄 예정이다.
두 번째 공연은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로 유명한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춘향가를 해학이 넘치는 짧은 창극으로 만든‘춘향전’이다. 창극부의 찰진 연기와 구성진 판소리를 들을 수 있다.
세 번째 공연은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OST(타이타닉, 첨밀밀, 왕의 남자)를 국악 연주로 감상하는 시간으로 아련한 해금 선율이 돋보이는 연주로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네 번째 공연은 ‘바라밀승무’로 무용부의 춤과 승무북의 신명난 가락, 연주부의 타악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열반에 이르고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지막 공연은 올 한해 많은 공연에서 선보였던 ‘정읍풍류가’로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노래한 창과 구절초 꽃부채와 함께하는 춤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시민 모두가 따라 부를 길 희망하는 대표작품으로 관람객과 함께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고자 하는 국악단의 의도가 엿 보인다.
정읍시 관계자는 “시립국악단은 올 한 해도 정읍의 문화자원을 소재로 여러 국악 공연작품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작품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에 정읍을 알릴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 문화예술사업소 예술진흥팀으로 하면 된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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