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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총 86억원규모 SW분리발주 나서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7-03-19 17:32 KRD1
#정통부

(DIP통신) = 총 사업규모 253억원을 들여 오는 6월 준공될 제2 정부통합전산센터의 소프트웨어(SW) 구축사업이 ‘분리발주’된다.

19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SW 분리발주 활성화를 위해 먼저 제2 정부통합전산센터 전산기반환경 구축부터 하드웨어(HW)와 SW사업을 분리발주키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의 발주 규모는 HW분야 167억원, SW분야 86억원 등 모두 253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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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의 SW 분리발주 결정은 중소 SW업체들이 기술개발 후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들 업체들은 이번 결정으로 앞으로는 공공기관의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SW사업 추진시 분리발주 원칙이 마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리발주에 따른 행정부담증가, 하자발생시 SI업체와 SW업체간 책임소재 다툼이나 SW업체 도산시 안정적인 유지보수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분리발주를 기피하고 일괄발주를 해온게 사실.

이로 인해 협상력이 부족한 SW업체들은 제값을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에 봉착해 SW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장애를 겪어 왔다.

정통부는 이런 상황에서 정부통합전산센터의 86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SW 분리발주는 앞으로 공공기관의 SW분리발주의 물꼬를 터 국내 SW전문기업을 육성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통부는 이번 소프트웨어 분리 발주 방침에 따라 오는 4월중으로 IT서비스기업 등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SW분리발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분리발주 활성화 기반을 조성키 위해 하자보수 및 유지보수의 안전장치 마련과 분리발주 업무 지원체계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류수운 swryu64@d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