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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산은과 본계약 체결…대우조선해양 인수 확정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9-03-08 16:45 KRD7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 #산업은행 #인수합병

양사, 대우조선해양 근로자 고용안정 약속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현대중공업(009540)그룹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31일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이 맺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한 기본합의서에 따라 진행됐다.

이에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주주가 되고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로 출범하는 조선통합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가칭)에 지분 전량을 출자한 뒤 2대 주주로 참여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인수합병을 계기로 현대중공업(사업법인),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자회사로 보유하는 세계 최대 조선그룹의 지주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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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체결된 본 계약서에는 현대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사 실시, 중대하고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되지 않는 한 거래 완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 경주, 기업결합 승인 이전까지는 현대 및 대우 양사의 독자 영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위법한 행위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은 이날 계약식에서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의 고용안정 및 협력업체 기존 거래선 유지 등 상생발전방안을 담은 공동발표문도 발표했다.

양사는 공동발표문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궁극적으로 고용을 안정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의 자율경영체제 유지 ▲대우조선해양 근로자의 고용안정 약속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및 부품업체의 기존 거래선 유지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학계‧산업계 그리고 정부가 참여하는 한국조선산업 발전협의체(가칭) 구성을 추진해 기자재업체, 협력업체로 이루어진 각 지역의 조선 산업 생태계를 복원시키겠다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계약식에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해 온 현대중공업그룹의 사명감과 책임감에서 출발된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 산하의 4개 조선사를 영업 및 설계, 생산에 최적화시키고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조선해양 은 컨트롤타워 겸 R&D 및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로 발전시켜 양사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M&A(인수합병) 절차 진행에 따른 영업 차질 및 관리상 누수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지원방안 및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조속히 시행할 계획”라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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