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002320)이 향후 5개년 성장목표와 사업별 성장전략, 기업가치 제고를 내용으로 하는 한진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한진은 택배, 물류, 글로벌 사업에 집중해 2023년까지 매출을 3조원 이상을 달성해 지난해 예상 매출액 1조9508억원 대비 연평균 성장률을 9%대로 확대한다. 또한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예상 수치인 2.1%에서 4%로 늘릴 계획이다.
이 같은 중장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한진은 택배사업 시장 선도와 물류사업 서비스 차별화, 글로벌 SCM 역량 확보를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한진은 택배사업부문을 선도하기 위해 터미널 캐파(Capa) 확충과 자동화 투자를 더욱 확대해 시장 점유율 2위를 견고히 유지하는데 힘쓴다. 이와 함께 IT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서비스 차별화와 함께 영업력을 강화해 미래 생활물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진은 지속 성장 중인 택배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한 수익성 증대에 중점을 두고 향후 5년간 택배터미널 신축 및 확장, 설비 자동화에 약 3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재원에 대해서 한진은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차입은 최소화하고 대체부지 확보 가능한 부동산 매각과 유동화 가능한 주식 매각 등을 통해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물류사업 부문은 높은 수준의 컨테이너 터미널 생산성 유지와 항만·육운·창고를 활용해 종합 물류를 강화하고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다. 거기에 육운 핵심 운영 역량과 IT기술 접목 등을 통해 플랫폼 비즈(Platform Biz)를 강화하고 물류센터 인프라 확대를 통해 사업 역량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사업 부문은 인천항·인천공항에 글로벌 유통 센터(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신규 구축해 글로벌 유통·제조업체 물량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그룹사와의 협업 강화로 포워딩·국제특송 등의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동남아 트럭킹(Trucking) 사업 확대와 해외 거점 추가 확대로 글로벌 공급망 관리 사업자로서의 역량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진은 경영투명성 강화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사외이사 수를 현재 2인에서 4인으로 늘려 7인 이사회 체제로 운영한다. 또한 상법 규정에 따라 이사회 내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 구성원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한다.
더불어 지난해 경영실적 확정으로 자산총액 2조원 초과 시 상법에 따라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며 회계조직과 별개로 내부회계관리 운영·감독 전담 조직도 설치한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준수 등 원칙 및 규정중심의 업무처리와 직원소통 창구 확대, 성과·능력 중심의 인사체계 강화로 조직문화 개선과 직원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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