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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호계1초교 설립 무산 위기

NSP통신, 김정국 기자, 2019-02-15 10:43 KRD7
#호원지구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부 #어바인퍼스트빌 #호계1초교

학교 토지보상비 갈등, 초등 교육환경 위협

NSP통신-호원지구재개발 사업으로 들어서는 어바인퍼스트빌 공사현장. (호원초등학교주변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호원지구재개발 사업으로 들어서는 어바인퍼스트빌 공사현장. (호원초등학교주변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경기=NSP통신) 김정국 기자 = 경기 안양시 호계동 호원지구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신설하려 했던 가칭 호계1초교 설립이 사실상 무산 위기에 처했다.

호원지구 재개발 조합(조합)은 ‘어바인퍼스트빌’ 2021년 입주를 목표로 4334세대가 입주할 계획이었으나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지난 2010년 9월 1일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의거해 아파트 단지 내 신설되는 호계1초교 예정 부지를 이동과 함께 확장 설계할 것을 요구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어바인퍼스트빌’의 아파트 단지 구성을 심의해 2013년 1월 2일 계획한 학교부지 이전, 세대수 축소, 학교부지를 1만2000㎡ 이상 확장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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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합측은 학교부지를 1만993㎡에서 1만3899㎡로 확대하고 기존 4334세대 입주계획을 3850세대로 줄였으며 기존 위치에서 아파트 단지 내 가장 중심지역으로 이동해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부지를 설계했다.

이어 2017년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경기도 교육청의 심의 거쳐 교육부 중앙투자심의위원회(중투위)에 상정해 심의 했다.

그러나 교육청은 중투위는 학교부지 매입비용이 410억이라 과도하며 이근의 초등학교가 밀집해 있는 만큼 학교신설을 철회하고 학생들을 인근 학교로 분산 수용하라며 호계1초교 설립을 반려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호계1초교를 신설하지 않고 분산수용을 할시 ‘어바인퍼스트빌’의 초등학생 약1000여 명 중 상당수가 10차선에 달하는 경수산업도로를 건너 안양신기초교나 안양덕현초교로 등하교 해야한다며 2018년 11월 중투위에 다시 재심을 요청했다.

그러나 교육부 중투위는 2017년과 같은 이유로 호계1초교의 설립을 반려했다.

2021년 입주에 맞춰 학교공사를 시작해야 하는 만큼 공사기간과 행정소요시간을 고려할 때 사실상 호계1초교 신설이 어렵다고 판단한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산업도로를 건너지 않고 통학거리가 짧은 호원초교 증축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J사무관은 “가장 이상적인 해결방법이 현실적으로 막혔다”며 “인근 호원초등학교 증축을 통해 학생들이 위험한 산업도로를 건너는 것은 반드시 막겠다”는 입장이다.

교육청 Y사무관은 “중앙투자위원회 위원님들이 토지매입비용이 높아 교육부의 한정된 예산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며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2017년 중투위 심사 당시 자료와 거의 같은 자료를 다시 2018년도에 제출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 어바인퍼스트 입주자는 “인근 재개발지역과 아파트 단지 입주세대가 약 5000세대에 달하는데 학교 증축만으로 해결 할 수 없다”며 “설사 증축해 학생들을 수용한다 해도 과밀학급이 되거나 교육 부대시설 부족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해 질 것이 분명하고 교육부의 융통성 있는 행정을 촉구하며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의 추진력이 아쉽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정국 기자, renovati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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