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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버스화재, 4년 전에도 동일부위...차량 결함 Vs 이상없다 맞서

NSP통신, 김도성 기자, 2019-01-04 10:2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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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버스 동일기종 45인승 4대 중 2대에서 동일부위 화재....차주 “차량결함” 주장, 대우 “이상 없다” 팽팽한 대립

NSP통신-지난달 19일 오후 5시 1분 대구에서 부산으로 가던 관광버스에서 갑자기 펑하는 속리가 나면서 오른쪽 뒷바퀴에서 불이 붙어 45인승 버스가 전소됐다, (독자 제공)
지난달 19일 오후 5시 1분 대구에서 부산으로 가던 관광버스에서 갑자기 ‘펑’하는 속리가 나면서 오른쪽 뒷바퀴에서 불이 붙어 45인승 버스가 전소됐다, (독자 제공)

(경북=NSP통신) 김도성 기자 = 지난달 19일 오후 5시경 대구에서 부산으로 가던 관광버스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가 4년 전에도 동일 기종, 동일 부위에 발생한 사실이 있어 '차량결함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구시 중구 동인동 소재의 S관광은 지난 2013년 2월에서 4월사이 대우버스에서 생산한 FX 120S 기종의 45인승버스 총 4대를 구입해 운행해 왔다.

운전기사 손 씨에 따르면 “신대구 IC에서 수성IC 방향 중간쯤에 이르러 ‘펑’하는 소리와 함께 오른쪽 뒷바퀴에서 불이 붙어 버스가 전소됐다”며"이같은 사고는 지난 2014년 10월 18일 오후 5시경 경북 성주군 가야로 30번 국도에서도같은 기종인 FX 120S기종, 2013년식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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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성주경찰서에서 국립과학연구원에 사고버스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고, 국과수 감정서에는 차량은 우측 뒷바퀴 부분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블레이크 드럼 내부 마찰열에 의해 타이어 등에 착화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감정서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브레이크 드럼 내부 마찰열에 의해 리턴 스프링이 소성을 일어 스프링의 일부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지만, 드럼 내부의 브레이크슈, 라이닝, 휠실린더 및 리턴 스프링 등에서 결함과 관련된 특이점은 식별되지 않아 차량의 결함과는 무관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S관광 측은 “국가수의 결과를 인정한다 하더라도 국내 지형이 70%가까이 산으로 이뤄져 오르막, 내리막이 이 있는데 리턴 스프링의 강도가 지형여건에 부합하지 않는 스프링을 사용한 것은 명백한 설계적 결함이다”고 주장했다.

NSP통신-운전기사 손 씨는 신대구 IC에서 하행선으로 수성IC 중간쯤에서 펑하는 소리가 들려 내려가 보니 오른쪽 뒷바퀴에서 불이 붙어 소화기를 사용해도 불길을 잡히지 않았다
운전기사 손 씨는 “신대구 IC에서 하행선으로 수성IC 중간쯤에서 ‘펑’하는 소리가 들려 내려가 보니 오른쪽 뒷바퀴에서 불이 붙어 소화기를 사용해도 불길을 잡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독자 제공)

이에 대해 대우버스 관계자는 “전번 사고에 대해서도 국가수에서 과실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다른 차들이 정상적으로 잘 운행되고 있는 점에 견주어 차량에 대한 하자는 없다”고 S관광 측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

S관광 관계자는 “이번사고는 내리막길을 내려오는 상황도 아니었고 평지를 정상적으로 운행하는 상황에서 전번사고와 동일한 오른쪽 뒷바퀴에서 일어난 화재로 지난 2014년 사고와는 다른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번에 차량화재에 대해 국립과학연구원에 정밀한 진단을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이번사고로 엔진부위를 비롯해 차량전체가 완전 전소돼, 대우버스를 4대를 구입해 2대는 불어타고 결국 2대만 남아 있다. (김도성 기자)
이번사고로 엔진부위를 비롯해 차량전체가 완전 전소돼, 대우버스를 4대를 구입해 2대는 불어타고 결국 2대만 남아 있다. (김도성 기자)

NSP통신/NSP TV 김도성 기자, kds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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