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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읽어볼까

아직도 생각 중이라고 말하지 마라…셀프멘토링 ‘조직생활 백서’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18-11-06 14:4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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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신간도서 ‘아직도 생각 중이라고 말하지 마라’는 많은 젊은이들을 만나온 스탭스 박천웅 대표가 말하는 셀프 멘토링의 힘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스스로 자문자답하면서 자신의 그릇 크기와 용도를 파악하게 만드는 셀프 메저링의 5가지 기법과 선배가 사라진 대한민국에서 개인에게 꼭 필요한 인생의 쓴소리 그리고 회사 입장에서 바라본 조직생활 백서,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조급한 마음에 막막하기만 할 때 꼭 읽기에 안성맞춤 책으로 소개하고 있다.

호모 사피엔스라 불리는 인간에게 ‘생각’이란 가장 강력한 무기다. 그런데 생각을 바꾸면 모든 것이 바뀔까? 이 생각만큼 위험한 생각은 없다고 말하는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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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신간도서 ‘아직도 생각 중이라고 말하지 마라’(박천웅 지음 시그니처 펴냄)라는 책이다.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보다 많은 젊은이들을 만나며 그들의 고민을 들어온 인재 지원 서비스 회사 스탭스의 대표인 저자는 “더 이상 생각 중이라고 말하지 마라”고 단언한다.

생각 그 자체만으론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것. 대신 순서를 바꿔 이렇게 말해보자고 조언한다.
생각 없이 사는 것도 문제지만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것도 문제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생각만 하게 된다는 것이다.

수학 문제를 눈으로만 풀 듯 머릿속으로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은 때로 실제로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으면서 이미 원하는 결과를 얻을 만큼 노력했다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착각의 늪이란 게 원래 그렇게 실체가 없다. 이전에 잠시 해본 일이니 지금도 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도 위험하지만 해보지도 않은 일을 생각만으로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은 그야말로 위험천만하다.

인생 자체에 변화를 주려면 그동안 살아온 삶의 패턴을 바꾸어야 한다. 패턴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성공하기 어렵다.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엄청난 계획을 세우지만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진짜 중요한 건 습관을 바꾸는 계획이고, 극복의 대상은 ‘어제의 내 모습’이다.

답답한 현실,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저자가 제시한 해법은 바로 셀프 멘토링이다.

셀프 멘토링의 핵심은 스스로 자문자답하면서 자신의 그릇 크기와 용도를 파악하는 셀프 메저링으로, 이 책에 나와 있는 다양한 기법들은 세상에 맞설 나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저자 박천웅은 지난 19년 동안 전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많은 성과를 냈던 셀프 멘토링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나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조언해줄 만한 멘토를 찾는 것은 더 없는 행운이다. 이럴 때 훌륭한 누군가가 내 곁에 있으면서 조언을 해줬으면 하지만 멘토 역(役)을 맡은 그 사람이 언제나 내 곁에서 나를 지켜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부모조차도 함께 하는 시간보다는 떨어져 있는 시간이 훨씬 많지 않은가. 더구나 세상이 발전할수록 다변화되고 전문화된 한계를 극복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이런 까닭으로 셀프 멘토링의 필요성은 단순히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있어야만 하는 절실한 것이다. 동감한다면 이제 ‘스스로 멘토가 되자’.

셀프 멘토링의 첫 단계는 나에게 질문하는 것이다. 질문을 받은 나는 어떻게 해서든 대답해야 한다. 그것이 최선책이든 차선책이든 말이다. 셀프 멘토링을 네 단계로 나누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STEP 1. 자문자답- ‘나’에게 질문하기
STEP 2. 객관화하기- ‘나’와 거리두기
STEP 3. 항목화하기- ‘나’를 정리하기
STEP 4. 목표 설정- 목표와 단계 설정

셀프 멘토링을 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 철저하게 나를 객관화하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인간은 ‘자아’를 중심에 두고 성찰할 수밖에 없다. 판단에 있어서 수많은 오류는 이 ‘나’라는 관념 때문에 생긴다.

나 홀로 살아갈 생각이라면 모를까 사회를 이뤄 그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려면 적어도 사회의 일부인 ‘나’의 실체를 바로 보고 인정해야 한다.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무작정 나를 버리라는 것은 아니다.

상호 공존을 위해 나의 범위를 확장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라는 개념은 진정성을 갖는다. 그렇게 될 때, 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 소산인 오기, 질투, 분노, 시기의 감정이 긍정적인 도전정신, 한계극복, 끈기로 변환돼 나타난다.

일단락 짓는 것을 미루려는 성향의 사람들은 대체로 평소 말하는 습관에서도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 좀처럼 종결 어미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패턴은 글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는데 종결 어미 대신 수많은 연결 어미로 문장을 이어가다가 마침표를 찍지 않고 말줄임표로 문장을 끝내 버린다.

이런 사람들은 마침표를 찍는 훈련이 시급하다. 말하는 습관이나 글쓰는 습관 그리고 나아가 인생을 살아가는 습관은 크게 다르지 않을 테니 말이다.

저자 박천웅은 스탭스 대표이사이다. 중앙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연구개발과 기획 분야 등 요직에서 20년간 근무했다.

IMF 직후 모든 것이 불확실하던 1998년 스탭스를 설립해 업계 최고의 인재 지원 서비스 회사로 키워냈다. 대학생부터 취업 준비생, 구직 및 이직 희망자까지 대한민국 그 누구보다 많은 젊은이들을 만나며 그들의 고민을 들어왔다.

조직의 책임자로서 줄 수 있는 조언을 바탕으로 직장인들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 한국장학재단 100인 멘토로 선정됐으며 1기, 5기 활동으로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왜 어제처럼 사는가’, ‘신입사원 이강호’, ‘프로답게’ 등이 있다.

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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