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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노규엽 감독 “이 악물고 여기왔다…영화 자체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8-11-05 20:25 KRD2
#출국 #노규엽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출국’이 5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언론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노규엽 감독은 ‘출국’에 대해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닌 재구성하고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라며 “영화의 시작 계기는 제가 6년 정도 전인가 경제학 박사의 비극적인 탈출사건을 접하게 됐고, 7~80년대 아날로그적인 것에 빠져있었는데 그 시대의 아날로그 정서에 가족을 잃은 아버지, 그리고 스파이 영화를 접목하면 색다른 영화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의 삶에 집중하고 싶었다. 그 시대에 정작 중요한 개개인의 삶이나 그들의 얼굴들을 찬찬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일이 있었나 하고 영화를 시작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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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노규엽 감독은 화이트리스트 의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노규엽 감독은 “작년 출국에 대한 기사들이 나왔다. 그렇지 않은 기사도 있었지만 많은 기사들이 합리적 의심이라는 명분하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보도했다. 한참 후반작업 중이었는데 어떤 날은 마음이 아팠고 어떤 날은 기운이 없어 손 하나 까딱 하기 싫은 날이 부지기수였다”며 “그럴 때마다 이 영화에 참여한 수백 명의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들고 힘이 났다. 그렇게 이 악물며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이 영화가 세상 밖으로 나왔으니 영화 외적인 부분보다는 영화 자체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영화 ‘출국’은 분단의 도시 베를린, 서로 다른 목표를 좇는 이들 속 가족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영화 ‘출국’은 1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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