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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박해일 “시를 읇던 장면 맨정신에 못하겠더라…문소리 첫 만남 ”청초하고 단아하셨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8-10-27 19:08 KRD2
#군산거위를노래하다 #박해일 #문소리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군산:거위를 노래하다’가 지난 26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언론사시회를 진행했다.

배우 박해일은 이날 영화 속 거위를 노래하다라는 시를 읇었던 장면에 대해 답했다.

박해일은 “사실 기억이 잘 안난다. 장면이 부담스러웠다. 중국어로 시도 읇고 춤도 춰야 했다. 물론 이 시가 중국에서는 아이들이 부르는 동시라고 알고 있는데 저한테는 어려운 구절이었고 거기에 율동까지 하라고 하니 맨정신에는 못하겠더라”며 “문소리 선배에게 알콜의 도움을 받자고 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 촬영이 끝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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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는 당시 장면을 떠올린 듯 “술 먹고 백팔배는 처음이었다”고 답해 미소를 자아냈다.

또 이날 박해일은 문소리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해일은 “과거 연극을 할 때 뒤풀이 장소에서 처음 문소리 선배님을 봤다. 아마 선배님이 영화 ‘박하사탕’을 찍은 후였던 것 같다. 당시 정말 청초하시고 단아하셨다”며 “정말 좋아했었던 것 같다. 언제 같이 작품을 해보나 했다. 장 감독님을 만나 기쁘고 선배님과 함께 하는 이것이 첫 걸음이었으면 했다. 다음 작품에서도 만나고 싶다. 선배님을 보면서 느끼는 점도 많았다. 영화를 같이 하면서 옆에 계셔주셔서 든든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해일은 “영화 군산 속 각 인물들은 상처의 기억들이 있다”며 “근데 누구나 살면서 자기도 모르게 상대에게 오해도 만들고 상처도 주는 것 같다. 본의 아니게 살다보면 오랜 세월 동안 쌓이고 쌓여서 이런 것들이 습관이 되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은데 그것을 보듬어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군산:거위를 노래하다’는 오랜 지인이던 남녀가 갑자기 함께 떠난 군산 여행에서 맞닥뜨리는 인물과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남녀 감정의 미묘한 드라마를 세밀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11월 8일 개봉 예정.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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