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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실력파 솔로가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가온차트(www.gaonchart.co.kr)에 따르면 다운로드 차트(4월2째주) 집계 결과 최근 새 음반을 낸 남성밴드 씨엔블루와 걸그룹 포미닛, 걸스데이 정도를 제외하면 상위 20곡 중 70%에 해당하는 14곡이 모두 솔로 가수의 곡들이다.

물론, 솔로 가수들 중 대다수의 음원은 MBC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와 연관된 곡이지만 10년차 이상된 중견급 솔로 가수들의 신곡들도 차트 상위권에 올라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나가수’ 이외의 음원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솔로 가수의 노래는 양파의 ‘아파 아이야’가 차지했다. 5위에 랭크된 ‘아파 아이야’는 34만4815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어 god 출신의 김태우가 부른 ‘메아리’도 8위(28만8633건)에 올랐으며, 지난달 1,2위를 다퉜던 휘성과 케이윌의 ‘가슴 시린 이야기’와 ‘가슴이 뛴다’는 각각 14위(23만5943건)와 15위(21만72553건)를 차지했다.

여기에 김태우-박진영-비가 함께 부른 ‘Brothers & Me(브라더스 앤 미)’ 또한 17위(20만4005건)를 나타냈다.

‘나가수’ 관련 음원에서는 디지털종합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한 김범수의 ‘제발’이 63만6891건의 다운로드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가온차트가 지난 3월부터 다운로드 집계량을 공개한 이후 주간 다운로드 건수가 60만건 이상 기록한 사례로는 처음이다.

백지영의 ‘약속’은 36만5548건으로 3위에, 김건모의 ‘You Are My Lady(유어 마이 레이디)’는 34만9183건으로 4위에 나란히 올라 여전히 ‘나가수’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특히 10위권 내에 포함된 ‘나가수’ 관련 음원의 다운로드 합계 횟수는 228만건에 달할 정도였다.

그룹 곡으로는 지난 주 1위였던 씨엔블루의 ‘직감’이 한 단계 하락했지만 여전히 39만3912건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하며, 식지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가온차트 관계자는 “이번주 걸그룹들이 대거 신곡들을 발표하고, 빅뱅의 스페셜 앨범이 공개되기는 했지만 솔로 가수들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견했다.

한편 H.O.T 출신 토니안과 플라이투더스카이 출신 브라이언, ‘슈퍼스타K2’ 출신 김지수와 김그림, 실력파 보컬리스트 정인 등이 새 앨범을 통한 활동에 돌입해 이들의 활약상도 기대되고 있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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