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7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

(서울=NSP통신) 맹지선 기자 =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 7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Housing Occupancy Survey Index) 전망치는 65.7을 기록해 60선을 회복했지만 입주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

HOSI란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0에서 200사이로 수치화한 지표를 의미하며 기준선은 100이다.

7월 입주예정물량은 3만1000가구 수준으로 전월대비 1만가구 이상 감소해 입주경기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경기, 대전, 충북 등 1000세대 이상의 단일 대규모단지가 입주예정인 지역은 철저한 입주지원관리가 필요하다.

◆ 6월 HOSI 실적 및 입주율

6월 입주율(OR) 및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실적 (주택산업연구원)

6월 HOSI 실적치는 전국 입주예정물량이 4만3000가구를 넘으면서 입주경기 어려움이 가중돼 56.3으로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5월 실적치(60.1) 대비 3.8p, 6월 전망치(59.4) 대비 3.1p 하락했다.

또 지난달에 이어 서울(82.0)이 유일하게 80선을 기록했고 세종(76.9)과 대구(70.9)가 70선, 부산(60.0)이 60선, 그 외 지역은 40~50선으로 나타났다.

6월 입주율은 전국 77.6%, 수도권 84.8%(서울 89.5%), 지방 76.1%을 기록했고 수도권 입주율이 비교적 양호한 상황에서 비수도권의 입주율은 70선을 유지하고 있고 강원권은 69.0%로 70선을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 예정가구의 70%정도가 ‘기존 주택매각 지연(36.7%), ‘세입자 미확보(34.2%)’로 입주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며 6월에는 잔금대출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하지 못한 가구비중이 16.5%로 지난달 대비 소폭 증가했다.

◆ 7월 지역별 HOSI 전망

2018년 7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 (주택산업연구원)

7월 수도권 HOSI는 67.5로 7개월만에 70선이 붕괴되면서 입주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수도권 입주경기는 서울과 비서울(인천·경기)로 양극화 심화 지속될 전망이다.

지역기반산업 장기침체로 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울산 HOSI는 2개월째 40선을 기록하면서 입주경기가 매우 좋지 않다.

전월대비 7월 HOSI 전망치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과 울산,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입주예정물량이 평월대비 크게 증가해 전국적으로 입주부담이 커지면서 6월 HOSI가 하락했던 영향으로 판단된다.

7월 HOSI 전망치가 전북(85.0, 27.2p↑), 제주(66.6, 16.6p↑), 경남(63.6, 15.5p↑), 강원(61.1, 14.5p↑), 대구(76.6, 13.7p↑) 등의 지역에서 10p 이상 상승했고 지난달에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전망치 40선을 기록했던 울산(45.0, 2.3p↓)이 2개월 연속 40선을 기록한다.

◆ 7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및 입주리스크 관리 필요 단지

전국 56개 단지 총 3만1207가구, 민간 2만7436가구(87.9%), 공공 3771가구(12.1%) 입주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4개 단지 1만8968가구, 지방 32개 단지 1만2239가구, 경기 1만6682가구(19개 단지), 경남 2182가구(2개 단지), 대전 1993가구(4개 단지), 충북 1759가구(3개 단지), 부산 1,512가구(9개 단지)다.

7월 입주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대규모 단지는 1000세대 이상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경기 파주시(4954가구)·안성시(1358가구)·화성시(1241가구), 인천(1034가구), 대전(1245가구), 충북 진천군(1345가구), 경남 창원시(1184가구)다.

NSP통신/NSP TV 맹지선 기자, jees6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