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미국이 7월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할 중국 제품 리스트에 휴대폰, TV, Computer 등은 일단 제외된 것으로 보이므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한국 반도체 출하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오늘 한국 반도체 주가의 급락은 지나친 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 최근 G2 무역 전쟁의 핵심은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굴기 등 첨단 산업 육성정책에 대한 양국 간의 힘겨루기인 것으로 보이며 미국산 원자재 수입량 확대, 미국국채 매입 지속 등과는 달리 중국 정부로서도 이는 양보하기 힘든 문제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로서도 미국 수요 및 전세계 경기에 대한 부작용을 감안 시 주요 중국산 IT Set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중국 정부의 첨단 산업 육성정책과 관련한 양국 간의 무역 전쟁은 협상과 제재 발표가 반복되면서 한국 반도체 주가에 장기적, 산발적 노이즈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체 한국 반도체 수출액 979억 달러 중 379억 달러가 중국 본토로, 271억 달러가 홍콩으로 수출되어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8%에 달했다.
중국은 전세계 휴대폰, TV, 노트북 생산의 80%, 55%, 70%를 넘게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이 중국 주요 IT Set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 반도체 수출에 대한 악영향은 심대할 것으로 보인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7월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할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 1102개리스트에 휴대폰, TV, Computer 등은 일단 제외된 것으로 보이므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한국 반도체 수출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으로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