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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V, 삼성 갤럭시팀 인수…삼성 사실상 e스포츠 철수 파장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7-12-01 11:3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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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2017 롤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는 삼성 갤럭시팀.
2017 롤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는 삼성 갤럭시팀.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SV(CEO 케빈 추)가 e스포츠 인기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삼성 갤럭시’ 팀을 인수했다.

삼성갤럭시팀의 제일기획과 KSV측은 1일 이번 인수 소식을 알렸다. 특히 이번 인수로 인해 국내 최장의 역사를 자랑했던 삼성갤럭시가 해체하게 돼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 바뀌면서 소속 스포츠단을 모두 제일기획 산하로 편입시켰고 이후 그룹의 지원을 줄여나가면서 결국 삼성 갤럭시의 해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삼성에서 글로벌 e스포츠를 이끌었던 윤종용 부회장이 그룹을 떠나면서 삼성의 e스포츠 사업은 쇠퇴해갔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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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V는 이번 삼성갤럭시 인수로 오버워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그리고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총 4개의 메이저 게임에서 각각 우승 전력이 있는 강력한 팀들을 소유하게 됐다.

삼성 갤럭시는 올해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했던 팀이다.

KSV의 케빈 추(Kevin Chou) CEO는 “지난 여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뛰어들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KSV의 목표와 비전을 함께 할 우수한 팀을 찾아왔고, 삼성 갤럭시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또 KSV는 같은 날 중국 팬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KSV산하 팀들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상하이 지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KSV의 중국 지사장으로 선임된 웨이웨이 겅(Weiwei Geng)은 “KSV의 팀들이 중국에서 우승을 거머쥘 수 있도록 더욱 강화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밝혔다.

한편 이번 KSV의 삼성 갤럭시를 공식 인수로 인해 2000년 삼성 칸으로 프로게임단을 창단해왔던 삼성은 약 17년만에 e스포츠에서 사실상 철수하게 돼 관련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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