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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 25일 관전사(貫戰史) 주제로 학술 세미나 개최

NSP통신, 박종욱 기자, 2017-11-22 13:3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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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순천대학교)
(순천대학교)

(전남=NSP통신) 박종욱 기자 = 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 인문학연구소는 오는 25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교회 백주년기념관에서 아시아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을 관통해서 보는 ‘관전사(貫戰史; 미국과 일본 학계에서 전후(戰後)와 전시(戰時), 전전(戰前)의 연속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개념)’를 주제로 국내 권위 있는 전문가를 초빙해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17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순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소장 강성호)는 “아시아-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의 역사·문화 효과”라는 주제로 6년 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세미나는 연구 과제를 심화하기 위한 자리로, 한수영 교수(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가 ‘관전사의 관점에서 본 한국 전후문학: 백철, 선우휘, 하근찬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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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인문학연구소 대학중점연구소 공동연구원이기도 한 임성모 교수(연세대학교 사학과)는 ‘관전사 개념의 쟁점’에 대한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동아대 한석정 총장과 한설 육군본부 군사연구소장이 두 교수의 발제에 대한 토론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발제에 나선 한수영 교수는 ‘관전사의 관점으로 본 한국전쟁 기억의 두 가지 형식’, ‘두 개의 전쟁, 하나의 인식’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아시아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을 관류하는 연구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리고 임성모 교수는 ‘제국일본의 문화권력과 학지(學知)’, ‘냉전과 대중사회 담론의 외연’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총력전’의 동아시아적 계보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토론자인 한석정 총장은 ‘박정희, 혹은 만주국판 하이 모더니즘의 확산’, ‘황해, 혹은 만주 이미지의 역전’, ‘식민, 저항, 그리고 국제화’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만주 연구의 개척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에는 만주 모던 60년대 한국개발체제의 기원 이라는 저서를 출간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설 준장은 육군본부, 국방부, 수방사, 연합사 등 다양한 군 근무 경험을 토대로, 러시아 전쟁사와 한국 전쟁사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고 러시아 군사전략가 안드레이 코코신(Andrey Kokoshin)의 군과 정치, 러시아 군사정치·군사전략 사상사 등을 번역하기도 했다.

순천대 인문학연구소 강성호 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식민과 냉전의 문화기획을 역사적인 맥락에서 이해하고, 아시아-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의 문화적 효과와 양상을 탐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본과 미국 학계에서 전후(戰後)와 전시(戰時), 전전(戰前)의 연속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관전사(貫戰史)의 개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박종욱 기자, scjo06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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