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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유럽 초청 세미나 후 박항식 을지대 교수(왼쪽 세번째)가 KIST-유럽 연구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을지대학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박항식 을지대학교 교수(부총장)가 지난 27일 독일 자브리켄에서 열린 ‘KIST-유럽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Well-aging Indexing for Senior Health Platform’에 대해 발표하고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WISH Platform은 고령층의 식품식이, 운동상태 등을 권장 표준화 지수로 개발하는 것이 핵심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오는 2018년 14.3%, 2026년 20.8%에 달하며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니어헬스 비즈니스의 표준화 지표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연구가 시작됐다.

특히 박항식 교수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권장 표준화 지수 개발을 위해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건강 정보 빅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의료특성화대학인 을지대학교의 강점을 살려 을지대학교병원,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강남을지병원 등과도 협력을 약속했다.

박항식 을지대 교수가 KIST-유럽 초청 세미나에서 발표를 했다. (을지대학교)

한발 더 나아가 박항식 교수는 KIST-유럽 연구진에게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거주 한국인과 해외 거주 한국인 간의 식이영양 및 운동/인지기능 관련 지수의 차이를 확인했다.

이어 관련 지수 차이가 WISH Platform에 미치는 영향 함께 검증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Korean WISH와 World WISH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 중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권장 표준화 지수가 정착될 경우 다양한 고령친화제품군의 효능 평가에 기준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고령화인구에 대한 질 높고 활동적인 삶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항식 교수는 “고령호발질환(신경계, 심혈관계, 근골격계, 대사계 질환)은 노화에 따른 필연적 현상이기 보다 영양, 생활패턴 등의 상호 호환을 통해 발생하는 것”이라며 “WISH Platform 구축을 통해 고령층의 식품식이, 건강상태, 운동상태 등의 정보를 종합적 수집하고 표준화함으로써 고령층의 더 나은 삶과 관련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고령호발질환 예측인자 발굴 및 조기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것이며 지난해부터 한국연구재단(NRF)이 5년간 50억원 규모의 연구지원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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