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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종, ODM 강세 · 브랜드 약세 현상 뚜렷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9-25 07:42 KRD7
#화장품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지난주 화장품 업종 지수는 또다시 2.9% 하락했다 (코스피지수 대비 3.0% 언더퍼폼).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9월 들어서만 11.5%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종목별 주가 변동성도 심했는데 한국콜마 (+11.3%), 코스맥스 (+2.2%), 코스메카코리아 (+2.6%) 등 ODM 업체들은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반면 아모레퍼시픽(-2.4%)과 LG생활건강 (-6.4%)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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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업체들도 일제히 크게 하락했다 (에이블씨엔씨 -3.5%, 토니모리 -6.5%, 잇츠한불 -8.7% 등).

한국콜마 주가가 급등한 것은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177억원)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우려가 가장 컸던 '국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이 다단계 캡티브 고객사向 주문 호조 등에 힘입어 3분기에 높은 한 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 부문과 북미 법인 역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브랜드 업체들 주가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것은 ODM 업체들 대비 사드 보복 영향에 더 크게 노출되어 있는 가운데 3분기 실적도 전반적으로 현 컨센서스를 하회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의 주가 하락폭이 유독 두드러졌는데 펀더멘탈과 관련된 이슈는 없으며 주가가 그간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만큼 매도하려는 심리가 더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화장품 업종 주가는 외부 변수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 모습이고 단기 실적 동향은 상대적으로 부수적인 요인으로 보인다”며 “2018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의 바닥을 쉽게 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실적발표 전까지 업종 주가는 뉴스와 수급에 더 크게 휘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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