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기아차 (000270)의 2분기 매출액은 13조6000억원 (-5.6% YoY, +6.2% QoQ), 영업이익은 5291억원 (-31.4% YoY, +38.2% QoQ), 당기순이익은 5790억원 (-29.9% YoY, -24.4% QoQ)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판매부진이 2분기 영업이익 감소를 전망하는 근거다. 2분기 국내 판매량은 1년 전 대비 10.1% 감소한 13만3000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 (중국 제외) 판매량은 4.1% 줄어 46만7000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 (중국 제외) 모델별로는 친환경 SUV인 NIRO가 1만8000대 늘어나고 현지화 모델이 새로 추가된 K5 판매가 6000대 늘어났다.
반면 Pride, Morning, Sorento, Sportage, Soul 등 소형 해치백 및 SUV 판매는 매우 부진했다.
국내 판매 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0.1%나 줄어들었다.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던 Sorento의 판매가 6000대 줄어들었고 Sportage, K3 등 준중형 차량의 판매도 각각 10만3000대씩 줄어들었다.
그간 판매량이 늘어나던 NIRO는 미국 및 유럽 수출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국내 판매는 오히려 위축된 모습이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승용차 라인업의 주력이라고 할 수 있는 K시리즈들의 국내 판매 부진, 해외 소형 해치백의 부진 등으로 기아차의 이익 창출능력이 상당히 약화돼있다”며 “상반기 출시된 Stinger는 시장의 호평을 받았으나 모델 특성상 volume car가 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만 이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 성공요인들의 신차 (2018년 K3 등)에의 이식 등에 성공할 경우 점차 모델 경쟁력을 회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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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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