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기아차(000270)는 중국에서 딜러 문제에 이은 THAAD 문제, 멕시코 초기 가동에서 예상외 부진, 신차 출시에서 현대차 대비 열위, 무엇보다 Cashflow가 현대에 비해 부진함에도 통상임금 문제와 인도 진출, GBC 건설에 힘을 보태야 하는 부담이 있다.
기아차의 2분기 연결매출에 포함되는 생산량은 전년과 동일한 60만8000대였다.
공장출하 기준으로 보면 국내가 38만5000대로 전년비 4.8% 감소했고 미국이 15.2% 감소했으며 슬로박이 3.2% 감소했음에도 멕시코공장이 가동되면서 이를 만회했다.
생산대수가 동일했지만 세일즈 믹스가 전반적으로 하향됐고 환율이 비우호적으로 전개됐으며 재고 소진을 위한 인센티브 지출(매출 차감요인)이 불가피해 외형을 3% 이상 하락시켰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 기아차 매출액은 전년비 3% 감소한 14조, 영업이익을 36.3% 감소한 4,907억원으로 예상된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판결이 확정될 것으로 봤던 통상임금 문제는 3분기로 이연되어 이번 실적과는 무관하다”며 “하지만 3분기 사측 패소로 확정 판결시 고스란히 충당금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실적을 넘는 부담으로 대규모 적자가 발생한다면 부정적 영향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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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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