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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2년전 운행 멈춘 협궤열차 사진전 개최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17-06-28 17: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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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1995년 12월31일 마지막 운행을 하는 협궤열차 모습. (수원시)
1995년 12월31일 마지막 운행을 하는 협궤열차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1937년 경기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수인선 협궤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58년 동안 서민들의 발 노릇을 했던 협궤열차는 1995년 12월31일 소임을 마치고 운행을 중단했다.

이에 수원시는 추억의 협궤열차를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수원박물관이 수인선 개통 80주년을 맞아 29일부터 오는 8월27일까지 테마전 다양한 삶의 교차점, 수원역을 연다.

수원역을 중심으로 시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하는 이번 테마전에서는 수인선·수려선(수원↔여주) 건설부터 폐선에 이르는 과정, 철도가 등장하면서 변화된 수원의 모습, 수원역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 등을 보여주는 사진 50여 점과 유물 60여 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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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서 1905년경 수원역 앞을 찍은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 마지막 운행을 하는 수인선 협궤열차, 일제강점기 수원역 앞을 지나가는 수원고등농림학교(서울대 농대 전신) 학생들(1944년), 수원역에서 열린 반공 궐기대회에 동원된 학생들(1974년),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수원역 플랫폼에서 구호를 외치는 대학생들 사진 등 한국현대사의 주요 지점에 등장하는 수원역과 수원 시민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수원역에 붙어있던 팸플릿, 옛 수원관광지도와 엽서 등 수원역과 수원의 역사가 담겨있는 다양한 철도 관련 유물도 전시된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수원시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수원역의 과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테마전”이라며 “전시회에서 수원의 역동적인 역사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시흥·안산을 거쳐 인천까지 연결되는 수인선(총연장 52.8㎞)은 다음해 말 복선전철로 재탄생한다.

지난 2012년 오이도에서 송도에 이르는 구간, 지난해 이번에 송도에서 인천에 이르는 구간이 개통된 바 있다.

협궤열차는 철로 궤도 간격이 표준궤간(1435㎜)보다 좁은 열차를 말한다. 수인선 협궤열차는 궤도 간격이 762㎜에 불과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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