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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원 경기가든 ‘안산 조성’ 청사진 공개

NSP통신, 윤미선 기자, 2017-06-23 13:49 KRD7
#세계정원 경기가든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 #세계테마정원 #청사진

전문가 자문, 주민의견 청취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정원’ 구상

NSP통신-22일 오후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 (경기도)
22일 오후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 (경기도)

(경기=NSP통신) 윤미선 기자 = 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 부지에 전 세계 대륙별 특성을 살린 정원을 조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내용의 ‘(가칭) 세계정원 경기가든’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경기도는 22일 오후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가칭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구상(안)’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역의 개발여건을 분석해 현재 작성중인 기본구상안과 기본계획안을 보고하고 자문위원들과 참석자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공유·수렴해 보완·수정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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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홍윤순 한경대 교수를 비롯한 경기도, 안산시, 자문위원, 용역수행업체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구상(안)은 세계 곳곳의 정원문화를 체험하는 내용의 ‘세계테마정원’을 개발방향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의 틀에 박힌 정원양식의 재현에서 벗어나 세계정원 속에서 가족이 다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고 특히 외국계 거주민들이 많은 안산지역의 특성을 살려 도내 외국인들이 향수를 달랠 수 있도록 하는데 컨셉의 주안점을 뒀다.

NSP통신-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제종길 안산시장이 의견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제종길 안산시장이 의견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

구체적으로 ▲유럽은 정형식 정원+레스토랑 ▲아프리카는 정원+자연환경놀이터 ▲남아메리카는 정원+커피전문점 ▲아시아는 정원+다문화갤러리로 꾸미는 등 각 대륙의 특징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컨텐츠와 결합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

또 현재 상태를 보존·유지·모니터링을 통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쓰레기매립장의 변화하는 모습, 즉 환경적 회복과정을 관찰·교육할 수 있도록 자연천이구역의 개념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공간으로는 가족여가마당, 사계풍경언덕, 정원박람회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인공적인 시설물 설치는 지양하고 꽃과 나무가 가득한 숲을 만들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난 착수보고회 및 지역주민간담회에서 제시됐던 의견을 수렴, 정원 진입로를 갈대습지공원과 자동차정비단지 양방향으로 개설해 주변 지역 도심재생사업의 발판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옛 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 부지위에 약 45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NSP통신-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경기도)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경기도)

특히 인근에 40만㎡ 면적의 안산갈대습지공원, 47㎡ 규모의 화성비봉습지공원이 인접해 있어 이들을 연계해 개발한다면 111만㎡ 규모의 순천만 정원을 넘어서는 132만㎡의 국내 최대 규모 정원·에코벨트가 탄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용역은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에 걸쳐 수행하고 있다. 용역이 완료된 후에는 2018년에 개발계획 및 각종 영향평가, 실시설계 등을 추진해 이를 바탕으로 2019년도부터는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1년 내 완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도는 이 정원이 그간 쓰레기 매립으로 인한 악취와 환경문제로 건강과 재산 피해를 감내해 온 지역주민들에게는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이용객들에게는 여가와 체험공간으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근 부지사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단순한 수도권 주민의 여가·휴식공간을 넘어 우리나라 정원문화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특화지역으로 만들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윤미선 기자, yms02050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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