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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까

체험하는 대안미술공간 소나무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7-04-25 13:0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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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예술과 미술 체험 할 수 있는 곳, 창의적 표현 기대

NSP통신-소나무미술학교. (대안미술공간소나무)
소나무미술학교. (대안미술공간소나무)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미술과 관련해 하고 싶은 재미있는 일을 하는 곳이에요” 경기 안성 소재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측 관계자 전언이다.

일반인들에게 소개하는데 좀 생소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곳은 그 공간의 특성과 활동을 이해하는 주요한 일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경기 안성시 미양면 이박골길에 위치한 대안미술공간 소나무는 전시와 작업실, 소나무자연미술학교가 함께 운영되는 복합미술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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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유롭고 창의적인 표현을 위한 미술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며 보다 가까이에서 미술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생생하고 흥미로운 예술 체험 하는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대안미술공간 소나무(관장 최예문)는 지난 2002년 4월 창단된 전시, 문화예술 기획 및 교육, 작업실 활동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창의적 표현을 위한 연구와 발표, 교육을 실행하고 일반인과 예술인이 상호 교류하는 문화공간을 조성해 나감으로서 문화시민사회 형성과 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전원길씨와 최예문 관장은 부부로 대안미술공간 소나무가 있기 전부터 창작과 교육 현장에 오랜 시간 종사를 했다.

창작은 개별적인 작업이나 궁극적으로는 보아주는 대상이 필요하고 교육은 당연히 대상이 존재해야 가능한 일이다.

전원길은 입주작가로서 창작활동 뿐만 아니라 이곳 성격을 규정하고 특성화하는데 힘을 쏟는 한편 자연속에서 자연의 무심함의 정신을 자신의 예술과 삶 속에 담아내려는 태도를 지향하며 이곳에서 작업하며 살아간다.

또 전시, 교육, 지역 연계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을 담당하고 특히 교육에 애정을 갖고 다양한 시도를 한다. 사람과 만남을 귀하게 생각한다.

◆ 만남과 소통을 시도, 소나무가 파티를 좋아하는 까닭

전원길과 최예문은 부부로서 소나무를 찾는 사람들이 짧은 시간이나마 예술과 자연과 사람과 만나며 일상과 다른 고양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NSP통신-소나무미술학교에 어린이들이 함께 하고 있다. (대안미술공간소나무)
소나무미술학교에 어린이들이 함께 하고 있다. (대안미술공간소나무)

본인들이 그랬듯 방문자들이 자연을 호흡하며 쉼과 치유까지도 가능할 수 있기를 공간을 꾸미는 기준으로 삼고 만남의 장을 주선한다.

초창기, 전시 오프닝과 작가와의 만남 뒤에는 꼭 야외마당에서 뒷풀이가 이어진다.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의 주요 실천 분야 중의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4년의 현대미술하고 놀자로부터 출발했다.

문화예술의 이해와 향유는 우리 삶을 품위있고 여유롭게 유지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덕목이면서도 현실에서는 일반인들이 학교 문을 벗어난 이후로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

또한 학교교육에 있어서도 교과서 이상 한 발 앞으로 내딛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현대 미술의 다양한 상황들을 함께 이야기하고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측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실행해 오고 있으며 이는 독립적 사회문화예술교육의 일환으로 때로는 학교문화예술교육의 연장 선상에서 공교육과의 협력 관계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소나무미술학교 특성화 실현·1일 현장체험 프로그램 미술관 소풍

소나무자연미술학교는 교육활동의 큰 틀을 총칭해 일컫는 이름이다. 소나무 미술학교 안에서 소나무는 실험하고자하는 교육 내용을 실현하고 외부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소화하려 노력한다.

특히 소나무의 야외공간과 자연의 특성을 살려 그 틀을 소나무자연미술학교라 이름했다.

미술관 소풍의 경우 이 프로그램 도입은 전원길 입주작가와의 만남과 전시 감상으로 시작되며 이후 프로그램 작업실 혹은 전시 관련 컨셉에서 기인한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 내용 중 사전에 참여자측과의 사전 조율에 의해 결정되고 실현돼 가능하면 참가자들이 미술전문기관을 통해 얻고자하는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모했다.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의 최예문 관장은 “참가자들에게 기대되는 효과가 있다면 그들의 쉼과 힐링, 리후레시다. 일상의 삶으로부터의 탈출 같은 쉼과 정신적 고양감은 문화예술 체험으로 얻어지는 포만감에 더해져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즐기고 창조하는 문화예술시민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라며 “또 예술가가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체험의 경우 1인당 1만5000원에서 3만원 사이이며 천연염색 체험과 어린이 미술체험 등이 있으며 토요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다만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예약 할 수 있다.

NSP통신-가족들이 염색체험을 하고 있다. (대안미술공간소나무)
가족들이 염색체험을 하고 있다. (대안미술공간소나무)

한편 2017년 미술농장 프로젝트 심포지엄 및 전시가 ‘녹색게릴라’라는 주제로 다음달 1일부터 6일 시작으로 오는 8월18일까지 대안미술공간 소나무 실내외 공간, 작가별 활동 지역, 안성 금광호수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오프닝은 다음달 6일 오후 3시에 개최한다.

이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해 초대작가로 권오열, 김순임, 마틴 밀러(Msrtin Miller) 임승균, 전원길, 최예문 관장 등이 참여한다.

올해 미술농장 프로젝트 심포지엄 등은 자연과 환경, 생태의 문제를 미술의 방법으로 풀어내고 자연의 가치와 생명력을 드러내 보임으로써 자연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관심이 인간의 삶 속에 스며들어 자연계와 인간계가 균형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획했다.

참여 작가들은 자연, 생태적 관심에 근거한 회화, 설치, 사진, 드로잉 등의 작업을 해 왔으며 지난 2014년부터 소나무자연미술워크숍을 통해서 교류해 왔다.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적진 속 게릴라적 시선으로 자연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생태적 관계를 유지 혹은 충돌하고 있는지 조사하고 이를 각자의 미술언어로 해석한다.

이밖에 소나무는 그동안 자연과 생태를 새로운 방식으로 미술에 접목하는 실험해보임으로서 새로운 예술운동을 연구, 보급하는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6년, 2008년에 미술로 자라는 식물, 식물로 자라는 미술을 주제로 생태미술 프로젝트 미술농장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하였으며 지난 2012년에는 동그라미속의 자연을 주제로 전시를 기획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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