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새론오토모티브(075180)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 감소한 536억원·76억원(OPM 14.1%, -0.5%p (YoY))을 기록하면서 기존 예상치에 부합했다.
한국 법인 매출액은 완성차 파업 지속 여파와 내수 부진 등으로 3% (YoY) 감소했지만 중국 북경 법인(지분율 100%)은 시장 수요 호조와 주요 고객의 생산 증가로 1% (YoY) 증가했다.
외형 축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와 한국 법인의 마진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은 0.5%p (YoY) 하락한 14.1%를 기록했다.
중국 법인의 이익률은 12.8%로 3.6%p (YoY) 상승했으나 한국 법인은 4.0%p (YoY) 하락한 15.0%였다.
지분법으로 반영되는 중국 상숙 법인(지분율 50%)은 외형 부진(-9% (YoY))에도 마진 개선으로 순이익이 전년 수준였다.
한국·중국 법인의 외형 성장률은 성장기에 각각 5%·14%였고 둔화기에는 각각 0%·-1%였다.
중국 법인은 현대·기아·VW·GM 등 주요 고객사를 기반으로 높은 성장을 구가하다가 고객사의 생산 부진과 중국 공장의 생산능력 제약 그리고 대주주 닛신보 그룹의 중국 내 생산전략 변화 등으로 최근 2년 간 매출액이 감소했다.
올해에는 고객사의 생산이 신차 투입 등으로 개선되면서 외형이 3%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생산능력과 대주주의 전략 등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해야 중장기 성장성 회복을 담보할 수 있다.
주가 측면에서의 의미있는 상승은 이러한 전략의 변화가 감지되어야 할 것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예상치와 일치했지만 최근 3년 외형 성장률이 연평균 1%로 낮고 올해에도 한국·중국 시장의 수요 둔화와 생산능력 제약 등으로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판단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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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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