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아진산업(013310)의 올해 연간 매출액·영업이익은 19%·19% 증가한 6000억원·470억원(영업이익률 7.8%)으로 예상된다.
기존 사업부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경주 공장에서 현대차 울산 공장향 납품이 연간 500억원 추가된다.
중국 법인도 관계사 물량 이관과 신 모델 납품으로 200억원 증가하고 미국 법인도 7월부터 아웃소싱이 확대되면서 100억원의 매출이 가세한다.
경주 공장과 미국 법인의 추가 물량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2018년에는 연간으로 반영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으로 유지되는데 올해 연중 상승한 인건비의 연간 반영과 신공장 초기 적자 등의 비용 증가가 있지만 외형 고성장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로 상쇄될 것이다.
연간 이자비용은 145억원이 유지되고 유효 법인세율은 20%로 예상되는 바 올해 연간 순이익은 260억원으로 전망된다.
한편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37%·22% (YoY) 증가한 1261억원·92억원(영업이익률 7.3%, -0.9%p (YoY))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에서 지난해 1월부터 기아차 조지아 공장향 무빙파트(트렁크·본넷·도어 등) 아웃소싱이 시작된 효과가 4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외형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것은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더불어 경주 공장 시설투자 등과 관련한 초기 비용의 반영 때문이다.
영업외 비용으로 미국 공장 내 사고와 관련한 과징금과 정기 세무조사와 관련한 법인세 추징 등 일회성 비용이 있었다(합산으로 약 50억원).
연간 이자비용은 146억원였다. 법인세율이 유효 46%로 높아진 이유는 일회성 추징과 미국 법인의 법인세율 인상(중소기업 세제 혜택 소멸)의 영향이 있었다.
4분기 실적을 마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영업이익은 50%·17% 증가한 5060억원·394억원(영업이익률 7.8%, -2.2%p)을 기록했다.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지만 신차 효과와 미국 법인의 기아차 라인 인수에 따른 높은 외형 성장을 통해 만회했다. 부채비율은 285%로 소폭 하락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특정 고객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마진하락 그리고 업종 내 높은 편인 부채비율 등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간 높은 외형성장을 기록했고 향후 2년에도 성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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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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