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황교안 즉각 퇴진, 신속 탄핵을 위한 15차 범국민 촛불집회에 참석해 촛불을 밝히고 있다. (문재인)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저녁 광화문 촛불집회 후 가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탄핵기각 결정을 해도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이 다시 광화문에 모였다”며 “ 민심이 바로 헌법이다. 헌법재판소는 이 민심을 잘 받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 언론 기자의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고 했다. 만약에 기각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문 전 대표는 “저는 승복한다고 했잖아요”라고 말했다.

또 기각을 하게 되면 어떤 입장이 없으신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저는 헌재가 민심과 동떨어진 다른 결정을 하리라고 믿지 않는다”며 “아까 말씀드린바와 같이 주권자들의 마음이 바로 헌법이다. 지금 탄핵의시기가 문제인데 지금 조속한 탄핵을 바라는 이런 많은 국민들의 염원들, 간절한 마음들을 헌재가 잘 받들어 주시리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수사와 특검수사 거부에 대해 “특검수사까지 이렇게 거부하고 나선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며 “국가에 지도자로서 있을 수 없는 그런 태도다. 국법질서를 무시하는 그런 처사다”고 비판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