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넥센타이어(002350)의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영업이익 기준 +1%).
매출액·영업이익은 +4%·-5% (YoY) 변동한 4761원·630억원(OPM 13.2%, -1.3%p (YoY))로 예상된다.
국내 완성차의 출하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면서 국내 OE는 부진하지만 해외 OE 공급이 늘면서 만회될 것이고 3분기와 마찬가지로 북미·유럽 RE가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양호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1.3%p (YoY) 하락할 전망인데 UHP 비중 상승에 따른 Mix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인건비·광고선전비 증가가 이어지고 천연·합성고무 등 주요 원재료들의 투입단가도 상승하면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전체 비용 중 원재료 비중은 40%이고 전체 매출액 대비 원재료 비율은 40%, 타이어 매출액(전체 매출액의 98%) 대비 원재료 비율은 34% 수준이다(원재료 가격의 하락으로 비율도 동반 하락).
타이어 원재료 중 천연고무·합성고무의 비중은 각각 19%·28%인데 이를 감안할 때 매출액 대비 고무원가의 비율은 약 16%이다.
최근 3개월 동안 고무 스팟(Spot) 가격이 급등하면서 후행으로 1분기 이후 투입원가 상승을 야기할 것이다.
2017년 고무 투입가격이 15% 상승하면 영업이익률에 -2.4%p만큼 부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상반기에는 투입단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둔화 그리고 하반기 판가 인상을 통한 보전이 전망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원재료 가격이 단기 급등하면서 1분기 이후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둔화의 우려가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이를 보전하기 위한 판매가격 상승은 후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반기 실적 모멘텀은 하락할 것이다”며 “다만 하반기 이후 가격 효과가 발생하고 2017년 말 체코 공장이 완공되어 유럽 시장에 대한 대응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전체 성장성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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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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