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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 우리나라 지상파 DMB 규격이 국제표준화로 채택됐다.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소장 김치동)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7일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방송연구반인 SG6(Study Group 6) 회의에서 우리나라 지상파 DMB 규격이 만장일치로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 표준(안)으로 통과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180여개의 ITU 회원국에 지상파 DMB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 마련으로 지상파 DMB 보급 및 단말기 등 수출에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통부는 이번 표준(안) 채택에 대해 이동 멀티미디어 시스템 중에서도 특히 휴대폰에 구현할 수 있는 표준이라는 데에 의미를 부여했다.

ITU는 이번에 채택된 우리나라의 지상파 DMB를 ‘멀티미디어 시스템 A’로 명명하고 미국 퀄컴사의 FLO, 유럽 노키아의 DVB-H 및 일본의 이동 멀티미디어 규격을 복수 표준(안)으로 함께 채택했다.

한편 지상파 DMB 규격은 2005년 ETSI 표준 회의에서 채택된데 이어 ITU의 지상파 DMB 표준(안)으로 통과됨으로써 국제표준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