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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보안협력위원회는 단순한 물품지원을 넘어, 취업지원은 물론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을 위한 재능기부까지 하며 북한이탈주민들의 큰 힘이 되고 있다 (경북 경주경찰서 제공)

(경북=NSP통신) 김장현 기자 = 경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가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창립된 경주서 보안협력위원회는 매년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위문행사 개최, 신규 이탈주민 생계자금 지원 및 안보현장 체험 행사 등을 실시해 온 바 있다.

특히 최근들어 경주서 보안협력위원회는 단순한 물품지원을 넘어, 취업지원은 물론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을 위한 재능기부까지 하며 북한이탈주민들의 큰 힘이 되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고록재 보안협력위원은 본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해당 이탈주민을 종업원으로 취업시켜 일자리 제공과 함께 가정불화까지 해결했다.

이어 학교 교감선생님으로 재직 중인 이상명 보안협력위원은 “국어 관련 교재를 제공해주고 독서와 논술지도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줬다.

이를 계기로 컴퓨터학원을 운영하는 성종태 위원,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이남희 위원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는 보안협력위원들이 이탈주민 자녀들에게 재능(교육)기부를 한다고 나섰다.

북한이탈주민 A씨는 “자녀들의 교육에 대해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이 됐었는데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흥남 경주경찰서장은 “보안협력위원회의 이런 적극적인 지원활동에 감사하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장현 기자, k2mv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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