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올해 1~2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과 2월 ‘카티스템’의 국내 판매량은 약병(바이알) 기준으로 각각 162건과 155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138건과 88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미 2개월 실적인 317건만으로도 지난해 1분기 실적 312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분기 판매 최고 기록인 351건도 올해 1분기에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메디포스트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162건은 월 판매 최고 기록이다. 설 연휴 등으로 평일이 짧았던 2월에도 이에 버금가는 판매고를 올렸다는 점에서 메디포스트 측은 이번 실적을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카티스템의 월 평균 판매량은 식약처 허가를 받은 2012년 28건을 시작으로 2013년 54건, 2014년 80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103건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누적 판매량 3000건을 돌파했다. 시술이 가능한 병·의원도 전국 300여 곳으로 확대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 등 ‘카티스템’을 시술받은 환자들의 예후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의료진들의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판매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는 줄기세포 치료제가 의료시장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에 의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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