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반응 속도가 빠른 미국차로 국내 최초 2.0L TDCi 디젤 엔진을 탑재한 포드의 ‘2016 뉴 쿠가’ 시승을 통해 연비 체크와 함께 성능을 확인해 봤다.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한 포드 ‘뉴 쿠가’는 최고출력 180 마력, 최대토크40.8kg·m으로 신 연비 기준 13.0km/L의 연비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구 연비 기준 : 복합연비 13.5 km/L,도심연비 12.4km/L, 고속도로 연비 15.1km/L)
◆연비 체크
시승은 서울 시청을 출발 대부분 가혹 조건인 서울 도심 정체 구간에서 진행됐고 파주시 적성면 장좌리 임진강 전망대에서의 사진 촬영을 위해 고양시부터 문산 까지는 자유로 구간을 이용했다.
총 265,6km, 평균속도 27km/h의 도심 주행에서 실제 연비는 12.0km/ℓ를 기록했다. 평균 속도 27km/h의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주행에서의 실제 연비 치고는 꽤 괜찮은 연비로 느껴졌다.
또 이는 포드의 2.0리터 TDCi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탁월한 조합과 차량 정체시 빠르게 반응하는 오토 스타트 스톱 기능이 차량의 연비 효율성을 크게 향상 시킨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
◆성능 체크
포드의 2016년 뉴 쿠가는 일반적인 사륜구동(AWD)이 아닌 인텔리전트 올 휠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해 0.016초마다 네 바퀴 모두에 동력을 분배하는 사륜구동방식으로 최적의 코너링과 접지력을 제공한다.
실제 시승에선 급커브 코너링 시 차내 동승자들의 몸 쏠림이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코너링이 가능했다.
특히 자연스럽게 네 바퀴 각각의 토크를 재조정해 앞바퀴에 미세한 제동력을 더해 차량의 접지력을 높여주는 토크 벡터링 컨트롤 기능 때문에 거칠고 구불구불한 길에서도 SUV차량의 안전감 있는 주행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한편 2016 뉴 쿠가의 트렁크는 60대 40 분할 접이식으로 2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1920L의 넓은 트렁크 공간이 새롭게 만들어 지고 한 쪽 뒷좌석을 접으면 짐을 싣고도 뒷좌석에 한두 명을 더 태울 수도 있고 두 좌석을 모두 접으면 406리터였던 공간이 1603 리터의 넓은 트렁크 공간이 만들어 진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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