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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8관절건강

축구스타 손흥민을 울상 짓게 한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5-11-17 10:3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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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한 축구 스타 손흥민 선수가 족저근막염 발병으로 경기에 결장하면서 축구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족저근막염 치료와 5주간의 회복 기간을 거친 후 미얀마와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2 도움을 기록, 발바닥 통증을 완전히 씻어내는 경기를 했다. 400억의 사나이 손흥민 선수를 괴롭힌 ‘족저근막염’은 어떤 질환일까?

족저근막은 발바닥 전체에 퍼져있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로 우리가 뛰거나 걸을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과도하게 사용하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발바닥이 붓고 발바닥과 뼈가 만나는 면에 통증이 생긴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많이 걸리는 병이라고 알려졌고, 실제로도 황영조, 이봉주와 같은 마라토너들과 축구선수, 운동을 많이 하는 남성들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각종 운동과 레포츠를 즐기며 발바닥에 하중이 많이 실리는 운동을 하는 젊은 환자도 적지 않다.

NSP통신-목동힘찬병원 유순용 소장
목동힘찬병원 유순용 소장

반면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족저근막염을 호소하는 중년 여성 환자들도 많은데, 이 경우 오히려 운동 부족과 비만, 그리고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중년 여성들이 갑자기 무리한 걷기나 운동을 시작하면 발바닥에 스트레스와 충격을 주는데, 퇴행성 변화로 발 근육과 주변 조직이 약해진 발바닥이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해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또 힘줄, 인대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폐경을 겪으며 지방층이 줄어든 중년 여성은 가벼운 활동에도 발바닥이 쿠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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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이 생기면 대개 발바닥 뒤쪽에 통증을 느끼며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발바닥이 심하게 아픈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많이 진행되면 서 있을 때 발바닥이 뻣뻣하고 당기는 느낌이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비교적 증상이 뚜렷해 증상만으로도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이를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염증이 만성화되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 증상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발바닥에 충격을 덜 주는 쿠션이 좋은 신발을 신는 등 몇 가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대부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을 만큼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체외 충격파 시술로 호전시킬 수 있다. 이 시술은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쏴서 통증에 대한 신경도의 민감도를 낮추는 방법으로 2~3회 시술 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을 무리하게 많이 사용했을 때 생기므로 발을 혹사시키지 않는 것만으로도 병을 예방할 수 있다. 운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발의 근육을 풀어주고 자기 발에 맞는 쿠션이 좋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운동 시에는 흙이나 잔디와 같이 말랑한 바닥을 걷고, 장딴지의 스트레칭을 꾸준하게 해주는 등 몇 가지 관리를 하면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글 : 유순용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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