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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그동안 제품을 팔고 싶어도 팔 곳이 부족했던 부산지역 사회적기업의 제품이 드디어 ‘판로’를 찾게됐다.

부산지역 사회적기업의 제품 판매를 위한 멀티스토어가 오는 6일 문을 연다.

이 곳은 부산에 처음으로 생기는 사회적기업 매장으로 사회적기업 3개 기업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숍인숍(Shop in shop)형태의 공동판매장이다.

사회적기업 멀티스토어는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파머스페이스(대표 서호정)의 ‘열매가 맛있다’카페 경성대점(용소로13번길 13) 내 일부를 사회적기업 제품 전시와 홍보, 판매공간으로 활용해 주식회사 착한넷(대표 조덕현)에서 홍보를 맡고 주식회사 디자인디(대표 이준호)에서 브랜드 개발 및 MD를 맡아 자립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4월 사회적기업간 협력과 연대로 공동판로를 개척하는 사업을 공모해 3개 사업을 선정했고 그 중 사회적기업 멀티스토어를 6일 오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회적기업을 포함한 26개의 사회적경제분야 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판매중이며, 공동브랜드 ‘싹’을 통해 공동판촉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임시오픈기간동안 1000만 원정도 매출이 발생했으며 이를 토대로 전국사회적기업 스토어 36.5를 ‘열매가 맛있다’ 카페 부산대점 내에 오픈할 예정이다.

디자인디 이준호 대표는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장을 자립으로 운영하는데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르기는 하지만 청년 사회적기업가들이 함께 열정을 가지고 시작하는 일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이번 멀티스토어처럼 사회적기업간의 협업시도가 많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는 현재 164개 (예비)사회적기업이 운영중이며 시는 인건비와 사업개발비 및 사업자금 융자, 판로지원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기반을 잡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 사회적기업 멀티스토어의 온라인 매장은 오는 12월 오픈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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