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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 뉴타운,재개발 실망 매물 ‘나 어떻게~’

NSP통신, 송협 기자, 2009-04-15 20:55 KRD2
#부동산써브
NSP통신

(DIP통신) 송협 기자 = 지난해 18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각종 개발 공약에 따른 기대심리로 서울 뉴타운, 재개발 투자열기가 국내 부동산시장과 경기침체 악화로 1년만에 약세로 돌아서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선 당시 뉴타운 및 재개발 공약으로 급등했던 지역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지역 지분가격이 3.3㎡당 100~200만원 가량 하락하는 등 총선 이전 가격으로 회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서울 도봉구 창2~3동 일대는 4차 뉴타운 추진 공약이 나오면서 지분가격이 급등했지만 1년이 지난 현재 사실상 거래가 끊기면서 가격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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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A 공인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만 해도 2~3차 뉴타운에 떨어진 후 4차 뉴타운에 대한 기대감으로 빌라 지분이 3.3㎡당 2000~2500만원을 호가했지만 올해는 문의조차 없다”면서“거래자체가 없다보니 시세를 가늠하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4차 뉴타운 공약에 따른 약세는 강동구 천호동 역시 매 한가지다. 지난해 4차 뉴타운 지역으로 천호 1,3동이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3.3㎡당 2800~3000만원을 호가했던 천호동 일대 빌라 지분가격은 최근 2000~2800만원으로 추락했다.

인근 공인 중개업소 관계자는 “건물의 위치나 건립연도에 따라 가격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인 가격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며“시장침체가 심화됐고 현시장은 추가 뉴타운 지정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내년 선거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강남권에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개발 기대감이 공존하는 가운데 답보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방배 1,2동 4차 뉴타운 추진공약이 나왔던 서초구 갑 선거구 일대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방배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뉴타운 추가지정 시기는 예측할 수 없지만 일단 분위기는 강남을 중심으로 저밀도 지역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최소 5월 이후까지 지켜보자는 분위기”라며“현재 방배지역 가격 수준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가 진행되고 있는 송파구 병 선거구일대는 매수자-매도자 간 눈치보기가 감지되면서 매도자들은 제값을 받고 팔려 하고 있고 신규 매수희망자들은 시장 상황이 불안한 점을 노려 비싸게 사려 하지 않는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뉴타운 진행속도별로 가격 차이를 나타냈던 신림 뉴타운 지역에서는 지분가격 수준이 평준화 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상대적으로 사업 속도가 빠른 2구역 가격이 높았으나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격 평준화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림동 B 공인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평균적으로 2구역 가격이 더 높았지만 경기 침체 장기화로 가격 하락이 심화됐다”며“최근에는 1~3구역 가격이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고 토지거래허가라는 호재에도 매수세가 없기 때문에 매도희망자들은 경우 추가적으로 호가를 낮출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지난해 총선 후보자들이 내놓은 장밋빛 공약과 선심성 지역 숙원사업에 기대상승했던 뉴타운, 재개발 지역 지분가격이 불과 1년만에 회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재개발, 뉴타운(추진)사업들은 완료까지 장기화 되거나 백지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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