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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교통사고위험·교통혼잡 ‘두 마리 토끼’ 잡는다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5-06-09 09:4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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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회관 사거리 교통섬 없애고 ‘차로’ 신설해 차량소통 향상... 울산대병원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해 교통안전 확보

(울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울산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예술회관 사거리 교통체계 개선사업’과 ‘울산대학교병원 앞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각각 추진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남구 문화예술회관 사거리의 경우 총 2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교통섬을 철거하고 남구청 사거리에서 예술회관사거리 사이 445m 구간에 차로 1개를 신설해 왕복 6차선에서 7차선으로 확장키로 했다.

공사는 오는 8월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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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구청 사거리에서 예술회관 사거리로 가는 도로는 1차선은 좌회전, 2차선은 직진, 3차선은 직진·우회전 겸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로 인해 직진·우회전 겸용인 3차선의 경우 시청 방면으로 직진하려는 차량은 번영교 방면 우회전 차량 때문에, 반면 우회전 차량은 직진 차량 때문에 신호를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문화예술회관 사거리 일대는 그간 잦은 추돌사고와 상습 혼잡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온 지역이다.

실제 울산지방경찰청이 집계한 사고현황을 보면 2013년에만 문화예술회관 사거리에서 총 1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사망자 1명을 포함한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번에 예술회관 사거리 교통체계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교통량의 안정적 흐름을 유지시켜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상습 혼잡구간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앞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은 사업비 2억 원이 투입돼 오는 8월 완료될 예정이다.

그동안 울산대학교 병원 앞은 무신호 교차로로, 보행량이 많고 사고 위험도 높아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으로 꼽혀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예술회관 사거리와 울산대병원 일대의 교통 혼잡과 교통사고 위험요소를 제거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의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국무총리실 주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1997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총 25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97개소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 결과 현재까지 총 194개소에 대해 사업을 완료한 상황이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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