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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해산, 찬성 60.2% vs 반대 24.3%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11-28 10:35 KRD2
#통합진보당 #해산 #해산심판청구 #심판변론 #기각

리얼미터 조사, 이념별로는 보수 86.8% 진보 27.2% 중도 65.0% “통진당 해산 찬성”

NSP통신-(자료 = 리얼미터 제공)
(자료 = 리얼미터 제공)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의 국민은 통합진보당 해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변론이 끝났고 연말 최종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한 긴급 현안조사를 한 결과, ‘해산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0.2%로, ‘해산에 반대한다’는 의견(24.3%)보다 2.5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5.5%. 헌재의 최종 선고 결과에 대해서는, ‘해산 심판이 내려질 것이다’란 전망이 55.4%로 해산 찬성 의견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고, ‘해산 심판 청구가 기각될 것’이라는 전망은 17.0%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7.6%.

NSP통신-(자료 = 리얼미터 제공)
(자료 = 리얼미터 제공)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성향과 중도성향에서 통합진보당 해산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많은 반면, 진보성향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는데, 찬성 의견은 보수층 86.8%, 진보층 27.2%, 중도층 65.0%로 조사됐고, 반대 의견은 진보층 57.4%, 중도층 24.3%, 보수층 6.3%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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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통합진보당 해산에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했으나 정의당과 통합진보당 지지층에서는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고,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 의견은 새누리당 83.6%, 새정치연합 35.0%, 통합진보당 5.3% 순으로, 반대 의견은 정의당 97.2%, 통합진보당 94.7%, 새정치연합 39.6%, 새누리당 6.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많았는데, 찬성 의견은 대구·경북 72.9%, 부산·경남·울산 71.2% 등 영남권에서 높았고, 이어 서울 62.7%, 경기·인천 56.0% 순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라 지역은 찬성 의견이 34.4%로, 반대 의견 34.1%과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우세했는데 고령층으로 갈수록 찬성 의견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찬성 의견은 20대 62.5%, 30대 40.7%, 40대 54.2%, 50대 71.8%, 60세 이상 72.1%, 반대의견은 20대 25.4%, 30대 36.8%, 40대 29.8%, 50대 19.1%, 60세 이상 11.1%로 조사됐다.

타 연령대와 달리 30대는 반대가 찬성보다 높았지만 3.9%p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의견이 서로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보면, 사무직을 제외한 모든 직업군에서 통합진보당 해산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하는 의견보다 많았는데, 찬성 의견은 학생과 자영업에서 각각 77.4%, 71.0%로 매우 높았고, 가정주부 66.6%, 노동직 61.9%, 농림어업 56.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사무직의 경우, 반대 의견이 47.7%로 찬성 의견 36.5%보다 11.2%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헌재의 최종 선고 결과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통합진보당 지지층에서는 정당 해산 심판 청구가 기각될 것이라는 낙관 의견이 65.2%로 해산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는 비관 의견 5.3%보다 많은 반면, 무당층과 새누리당, 새정치연합,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해산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는 의견이 각각 45.5%, 75.0%, 36.4%, 52.1%로, 기각될 것이라는 의견 14.2%, 6.6%, 25.3%, 47.9%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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