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말 가계신용은 1060조3000억원으로 2분기말(1038조3000억원)에 비해 22조원(2.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말(993조6000억원) 대비로는 66조7000억원(6.7%)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말 가계대출은 1002조9000억원으로 2분기말 대비 22조1000억원(2.3%) 증가했으나, 판매신용은 57조4000억원으로 1000억원(0.1%) 감소했다.
가계대출의 분기중 증가폭은 2분기에 13조1000억원 증가한 것에서 3분기 22조1000억원 증가로 확대됐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LTV·DTI의 영향을 받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8조3000억원 → +12조3000억원)됐으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6조4000억원 증가에서 5조3000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특히 상호금융(+3조8000억원 → +2조6000억원)과 새마을금고(+1조9000억원 → +1조3000억원)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했다.
기타금융기관 등의 대출은 증가로 전환(-1조6000억원 → +4조4000억원)됐다. 보험기관(+9000억원 → +1조2000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되고 기타금융중개회사(-3조9000억원 → +5000억원)와 한국장학재단 등(-4000억원 → +1조5000억원)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판매신용은 2분기 +3000억원에서 3분기 -1000억원으로 감소 전환했다. 판매신용은 할부금융회사를 중심으로 분기중 감소로 전환했다.
한은 금융통계팀은 “주택금융공사의 금리조정형 적격대출 출시와 한국장학재단이 3분기 학자금 대출의 영향으로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것이 기타금융기관 등의 대출 증가에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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