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쉐보레(Chevrolet)가 실버라도 EV와 블레이저 EV에 이어 얼티엄 플랫폼에 기반해 제작된 ‘올-뉴 2024 이쿼녹스 EV(The all-new 2024 Equinox EV)를 북미 시장에 공개하며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
메리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는 “우리들은 전기차가 차세대 고객을 위한 주류 선택지가 될 전환점에 있으며 이쿼녹스 EV가 이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며 “GM은 유연성 높은 얼티엄 플랫폼(Ultium Platform)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가격대의 다목적 차량들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쉐보레는 이쿼녹스 EV 출시를 통해 풀 사이즈 픽업 트럭(실버라도 EV), 중형 SUV(블레이저 EV) 및 소형 SUV (볼트 EV 및 EUV) 등 대부분의 전기 SUV 세그먼트는 물론 전기 픽업 트럭까지 포괄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스콧 벨(Scott Bell) 글로벌 쉐보레 부사장은 “이제 쉐보레는 폭넓은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쉐보레는 그 누구보다도 픽업 트럭과 SUV 고객들의 니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러한 통찰력과 경험들을 새로운 전기차 제품들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쿼녹스 EV는 GM 자체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약 300마일(약 483km) 주행이 가능하며 실버라도와 함께 쉐보레 SUV 라인업에서 두 번째로 판매량이 높은 이쿼녹스의 스타일, 공간, 안전 등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전기 SUV에 적합한 강렬한 디자인, 전동화 성능, 고객 친화적인 EV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강점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열광적인 주행성능
이쿼녹스 EV는 전륜구동 기준 최대출력 210마력(GM 자체 인증 기준), 최대토크 242lb-ft(33.5kgf·m)의 성능을 갖춰 빠른 가속과 일상생활 속에서 즐거운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며 최대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46 lb-ft(47.8kgf·m)에 달하는 eAWD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또 이쿼녹스 EV는 ▲11.5 kW급의 레벨 2(AC) 충전 시스템(1시간 충전 시 34마일(약 55km) 주행가능) ▲19.2kW급의 레벨 2(AC) 충전 시스템(eAWD 모델, 1시간 충전 시 51마일(약 82km) 주행가능) ▲최대 150Kw급의 DC 급속 충전 시스템(10분 충전으로 약 70마일(약 113km) 주행가능)을 제공하며 기본 탑재되는 가속 페달만으로 감속 조절 및 정차까지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One-Pedal Driving)’ 기술은 회생 제동을 통해 주행가능거리를 최대한 늘려준다.
쉐보레 올-뉴 2024 이쿼녹스 EV는 리미티드 에디션인 2RS 모델을 시작으로 2023년 가을에 북미 시장에 출시되며, 세부사항 및 주문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시장 출시 일정 미정)
한편 한국지엠은 GM의 전-전동화 미래 전략에 발맞춰 볼트EV와 EUV를 포함해 2025년까지 전기차 10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가격과 목적에 맞는 전기차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기차 선택의 폭을 넓히며 국내 수입 브랜드 중에서 메이저 플레이어가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