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승원 반남박씨 대종중 회장 후보를 만나다(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본인의 성씨 문중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어떤 이들은 성씨의 본관도 모르고 살기도 한다.
반남박씨 대종중 도유사(회장) 후보를 만나 도유사에 도전하게 된 계기, 앞으로 종중을 위한 각오 등을 들어보자. <편집자 주>
- 대종중 도유사에 도전하는 계기는
▲저는 대종중 제20대 도유사 후보로 출마하게 된 세양공 후손 승원입니다. 자랑스러운 반남인으로서 저는 신학을 전공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에서 분리된 CJ그룹의 계열사에서 대표이사로 정년 퇴임했습니다.
퇴임 후 대종중과 소종중에서 봉사한 이력은 9세 신계공파(휘:연)종중 종회장, 대종중 상임유사, 대종중 기획종재자문위원, 서울남부지회장을 역임한 후 현재 대종중 부도유사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박남박씨 대종중 도유사는 명예직이 아니며 80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된 혈육의 공동체를 이끌어갈 막중한 책임과 의무가 부여된 직책이라 생각합니다.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실천적인 종무 봉사에 더해 어느 정도의 재정적 봉사가 수반되는 직책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도유사 후보로 나서게 된 배경은 현 정경 도유사님께서 연임을 고사하면서 주변 여러 원로 종친님들과 지회장님들, 그리고 상임유사님들과 자문위원들께서 책무를 피하지 말고 대종중에 봉사해 달라는 권유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기에 권유를 거절할 수 없어 고심 끝에 도유사 후보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 대종중 도유사가 된다면 하고 싶은 일들은
▲저는 대종중의 근간인 조상을 숭배하고 종친 간에 화목해야 한다는 뚜렷한 가치관을 갖고 있습니다. 숭조돈족과 온고지신 그리고 실용주의, 이 세 가지의 가치관을 기반으로 숭조돈족하는 종중, 미래지향적인 종중, 건강하고 실용적인 종중이라는 비젼으로 반남박씨 대종중을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이끌어가고 싶습니다.
그 방안으로 첫째 대종중의 종훈이며 기본 가치인 승조돈족 및 화합과 협력을 실천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으며 그 시발점은 바로 ‘화합과 협력’이라 생각합니다. 둘째 현재 진행 중인 반남, 문산, 합천, 대곡동 지역의 묘역 정비와 보수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세번째로 반남시제를 비롯한 절사 등 연 30회의 제례봉행을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반남시제 때 지역 기관장들을 초대해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제레봉행 시 빔 프로젝트를 설치 상영해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제례봉행의 조직과 제도를 발전적으로 재검토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전국에 산재해 있는 444여 필지, 백여만평 종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200억원의 유동자산, 새롬빌딩과 동교빌딩 등 고정자산에 대한 새로운 관리 기법을 개발해 수입 증대와 수입 창출을 도모 하겠습니다.
다섯째 증대된 재원으로 대종증의 외연 확장을 추진 하겠습니다. 대종중과 소종중, 지회 조직을 적극 지원하고 장학사업을 확대하며 교육의 기능을 강화 하겠습니다. 교육원을 설립해 재례교육, 교양강좌, 학술활동 등을 활발히 하고 하계캠프를 개설해 자랑스러운 반남인을 양성 시키겠습니다.
끝으로 여러 종무 기조가 실질적으로 실현 되도록 실천하는 종중, 찾아가는 종중, 경청하고 배려하는 새로운 종중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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