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국방기술진흥연구소(소장 손재홍) 구미국방벤처센터는 지난 30일 구미 스테이더공단 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 12개사와 첨단 방산기술 개발 및 경영 지원을 위한 신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은 총 68개사로 확대됐다. 이는 2014년 설립 당시 14개사로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협약을 늘려온 결과다.
새롭게 협약을 맺은 12개 기업은 반도체, 드론, 로봇,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역량을 갖춘 우수 중소·벤처기업들로 국방산업 발전에 기여할 잠재력을 인정받아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협약식에서는 방위사업청의 방산 기업 지원 시책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2023년 개발비 지원 지원 국방과제 등이 소개됐고 신규 협약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기술교류회가 열려 실질적인 방산 진출 전략 수립과 네트워크 형성의 장이 마련됐다.
구미국방벤처센터는 방산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을 위해 △국방과제 개발비 지원 △전문가 연계 기술 자문 △지식재산권·인증 등 획득 비용 지원 △전시회 참가와 홍보물 제작 등 마케팅 지원 △개발품 시험평가 지원 △군·유관기관·전국 협약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년 기준으로 협약 기업 62개사가 국방 분야 매출 1727억 원을 달성했으며 전체 매출 3846억 원 중 방산 분야 매출이 절반에 가까운 성과를 보였다.
이번 협약 체결로 구미의 방산 생태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협약 기업들의 연구개발 역량과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이는 지역 방산 산업의 뿌리산업 육성,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팔근 첨단산업국장은 “구미에 특화된 방산 역량을 국방과제 개발에 접목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구미국방벤처센터와 협약 기업들이 지역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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