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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물관, 수인선 25년에 전구간 개통 기념 ‘전시회’ 개최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0-09-29 08:39 KRD7
#수원시청 #수인선전시회 #수인선개통
NSP통신-1995년 12월 마지막 운행을 하는 수인선 협궤열차 모습. (수원시)
1995년 12월 마지막 운행을 하는 수인선 협궤열차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25년만에 전구간 개통이 완료된 수인선의 역사와 발자취가 담긴 전시회를 개최한다.

수원박물관은 역사관 2층에서 다음해 2월까지 수인선 전 구간 개통 기념 틈새전(작은 전시회)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수인선’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느림보 협궤열차’의 역사와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유물과 사진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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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부터 수인선 운행이 종료될 때까지 수인선 기관사로 일했던 김지형(83)씨가 입었던 기관사 근무복, 운행 종료(1995년 12월 31일) 기념 승차권을 비롯한 수인선 승차권, 운행 노선도, 일제강점기 수원역에서 판매했던 도시락 상표, 마지막 운행을 하는 수인선 사진 등이 전시된다.

1905년 1월 1일 경부선이 운행을 시작하면서 수원시에 기차가 첫선을 보였다. 일제강점기에는 일제가 우리나라의 자원을 수탈하려고 철도를 놓았다. 여주·이천의 쌀을 수탈하려는 목적으로 1930년에는 수원과 여주를 잇는 수려선을 개통했고 서해안의 천일염을 수탈하려 1937년 수인선을 설치했다.

NSP통신-수인선 기관사로 일했던 김지형씨가 입었던 근무복. (수원시)
수인선 기관사로 일했던 김지형씨가 입었던 근무복. (수원시)

수탈을 목적으로 설치한 철도였지만 수인선과 수려선은 수원과 여주, 인천을 오가는 사람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인선은 철로 궤도 간격이 표준궤간(1435㎜)보다 좁은 협궤(狹軌)열차였다. 수인선 협궤열차는 궤도 간격이 762㎜에 불과해 ‘꼬마 열차’로 불리기도 했다.

도로망 발전으로 승객이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수인선은 1995년 12월 31일 운행을 중단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느림보 협궤열차는 25년 만에 표준궤 최첨단 복선전철로 돌아왔다.

수인선 복선전철은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이 2012년 6월, 2단계 송도~인천 구간은 2016년 2월 개통했다. 수원~한대앞 구간 개통으로 수원역에서 인천역에 이르는 전 구간(52.8㎞)이 연결됐으며 안산 구간은 기존 도시철도 선로를 공유한다. 수원 구간은 5.35㎞로 고색역과 오목천역이 있다.

수원박물관·수원화성박물관·수원광교박물관은 28일부터 제한적으로 재개관했다. 관람객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손 소독제로 손을 씻고 체온을 측정한 후 박물관에 입장할 수 있다. 발열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입장이 제한된다.

입장하는 사람은 안내데스크에서 QR코드를 이용해 전자인증을 하거나 안내데스크에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관람 인원은 시간당 40명 이하로 제한하고 단체 관람은 불가능하다. 관람할 때는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둬야 한다.

NSP통신-수인선 협궤열차 운행 종료 기념 승차권과 일반 승차권 모습. (수원시)
수인선 협궤열차 운행 종료 기념 승차권과 일반 승차권 모습. (수원시)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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