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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동아대(총장 조규향)는 최근 동아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며 겪은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수기집 ‘동아대 외국인 유학생 체험수기집’을 발간했다.
36쪽의 이 책자에는 독일·일본·중국·헝가리·러시아·방글라데시·필리핀 등 17개국에서 온 23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쓴 수기가 담겨있다.
한국의 지하철이나 온돌, 음식에 대한 예찬에서부터 경직된 나이 문화, ‘밥’에 관한 독특한 한국 인사말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인상과 부산 사투리에 익숙해져 표준어가 어색하다는 내용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살며 느낀 다양한 경험과 생각들이 이 수기집에 녹아있다.
한글판과 영어판이 발간된 상태이며, 중국어판은 현재 제작 중에 있다.
수기집을 발간한 동아대 국제교류과에서는 해외에 있는 한국어 교육기관 및 한국어학과 개설 대학, 국내 한국어 교육기관 및 대학 등에 이를 배포할 계획이다.
송한식 대외협력처장은 “유학생활에서 겪은 어려움과 기쁨 등 각자의 소중한 경험과 감동을 공유할 수 있도록 외국인 유학생 체험수기집을 발간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타인의 경험을 공유하고 유학생활에 보다 유익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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