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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가 청사 1층 로비에서 운영 중인 6월 민주항쟁 특별 사진전. (광주 서구)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및 광주·전남 6월항쟁과 함께 6·10 민주항쟁 33주년을 맞아 청사 1층 로비에 6월 민주항쟁 특별 사진전을 운영한다.

광주의 6월항쟁은 5·18 민주화운동 도시의 시민공동체 경험에서 비롯 해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조직적이고 치열하게 전개됐으나 그동안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못해왔다.

이에따라 서구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당시 학생 및 시민들의 투쟁 등 그날의 기억을 되짚고 오늘의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과정과 가치를 공유하고 선양할 계획이다.

‘기억하라 1987, 6·10 민주항쟁 특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사진전은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10일간 운영된다.

사진전에는 민주항쟁 사진 및 안내자료와 함께 영상물도 상영되며 당시 전남대학교 총 여학생 회장이었던 박춘애 선생이 투쟁 당시 입었던 저고리, 한복 치마 등 물품도 전시된다.

특히 10일 오후 3시에 개최된 개막식에는 박춘애 선생의 해설도 곁들여 그 의미를 더했다.

서구 관계자는 “시민들이 광주지역의 6월항쟁을 다시 보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안내할 계획이다”며 “전시회를 통해 광주의 6월 항쟁이 시민들에게 더욱 많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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