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거제동 법조타운이 소재해 있는 지역특성을 살려 ‘법률서비스 전문인력을 양성, 청년 취업 지원에 나선다.
구는 오는 3월부터 부산경상대학과 연계하여 연제구에 거주하는 청년실업자 등을 대상으로 법률서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관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공모사업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총 1억 7천600만원(국비 1억 5천만원, 구비 2천 6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2회에 걸쳐 60여명의 법률서비스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구는 이를 위해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제1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갔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30명의 교육 대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교육훈련은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의 과정으로 운영되며 법률지식, 부동산등기, 소송 등 실무이론과 법률사무소 견학실습 등 현장교육으로 병행 실시하고 교육 수료 후에는 법원, 검찰청 주변에 위치한 법률사무소 등에 우선적으로 취업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수료생 91명 중 60명이 취업을 하여 65.9%라는 높은 취업률로 고용노동부 평가에서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으며 법조타운이라는 지역특성을 잘 활용한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일시적인 취업률 제고 보다는 지역특성을 살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여 청년실업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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