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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의, 정부에 코로나 피해 해운업계 지원 건의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0-03-04 17:25 KRD7
#군산상공회의소 #코로나19 #해운업 #석도국제훼리 #긴급경영자금
NSP통신-군산상공회의소 전경
군산상공회의소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상공회의소(회장 김동수)가 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운업계 피해 감소를 위한 실효적인 지원책을 수립, 청와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보냈다.

4일 군산상공회의에 따르면 지역에 몰아치는 고용과 산업의 위기에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북지역의 유일한 여객·물류 대중국 교류 창구인 군산~중국 석도간 석도국제훼리사는 여객 운항이 중단되고, 화물운항만 주2항차만 이뤄지고 있어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건의서에는 선사 및 하역・물류 해운업계가 안정적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 산하 유관기관의 보증 대행을 통해 저금리 긴급경영자금 대출과 회사별 지원금액을 상향조정해 지역 기반 해운업계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인 대책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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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해운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건의서 전문

1. 군산항은 전라북도의 유일한 무역항이며 12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항만으로 서해중부권 관문항으로써, 대중국 교류 및 수출·입 항구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국가 경제와 국토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노력을 지속하여 왔습니다.

2. 최근 군산지역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OCI 군산공장의 생산규모 축소 등 배후산업단지의 물동량 감소와 더불어 최근 발생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군산항의 물동량이 급감하여 군산항에 종사하는 90여개 업체에 소속된 4천5백여명의 근로자와 5백여명의 일용직 근로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3. 특히, 전북지역의 유일한 여객·물류 대중국 교류 창구인 군산~중국 석도간 석도국제훼리사는 지난 2018년 ‘뉴시다오펄호’에 이어 2019년 7월 ‘군산펄호’ 두 대의 선박을 신조하는데 수백억원을 투입하였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여객은 운항이 중단되고 화물운항만 주2항차만 이루어지고 있어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4. 그리고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한중카페리 회사의 물동량의 급감은, 하역과 물류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수많은 근로자를 고용위기로 내몰게 되는 악순환과 한중카페리사의 경영 악화로 이어져 결국 회사의 존립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5. 이에 정부에서는 긴급경영자금 저금리 대출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으나, 선사가 대출을 받는 방식이다 보니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등 실제 피해 선사에 대한 지원이 비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6. 군산에 몰아치는 고용과 산업의 위기에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해운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사가 안정적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 산하 유관기관의 보증 대행을 통해 저금리 긴급경영자금 대출과 회사별 지원금액을 상향조정하여 지역 기반 해운업계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 드립니다.

2020. 03. 04.

군산상공회의소 회 장 김 동 수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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