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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 성림당 ‘월산 스님’ 삶과 사상 조명하는 학술세미나 개최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9-09-02 16:3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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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주 불국사는 지난 1일 불교문화회관에서 중흥조인 성림당 ‘월산 스님’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경허-만공-금오스님으로 이어지는 법맥을 계승한 월산스님은 총무원장과 원로회의 의장을 역임하고 불국사 중흥과 선원 창설로 불교 대중화의 지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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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미나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 관장 종상 스님, 주지 종우 스님, 대각사상연구원장 보광 스님, 보경사 회주 법달 스님, 보경사주지 철산 스님 등 많은 사부대중이 참석해 스님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축사를 통해 “월산대종사께서는 오늘의 대한불교조계종을 반석 위에 올려 놓으신, 역사적인 위인으로 추대되어야 마땅할 큰 스승이다”며 “저희 종도들은 가난한 도인이 되라는 대종사의 당부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더욱 정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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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발제를 맡은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은 “지근거리에서 지켜 본 월산스님의 삶과 수행, 사상 등을 설명하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저희 문도회는 추후에도 이런 학술 사업을 주관하고 후원하면서 월산큰스님의 흩어진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5개 주제로 금오문중의 위상과 성격을 시작으로 월산스님의 생애와 참구화두를 중심으로 한 선사상, 불국사 사격과 선원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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