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관장 김찬동, 미술관)이 수원미술 연구 프로젝트의 결과물 ‘수원미술연구’ 제2집을 발간했다.
이 프로젝트는 수원 미술 관련 자료를 발굴‧연구해 수원 미술사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발간된 수원미술연구 제1집은 나혜석의 사진앨범과 홍득순 삽화의 연구적 가치를 조명하고 원로미술인 백영수와 김학두의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다뤘다.
이번 제2집은 수원미술의 정체성 발견과 아카이브 구축을 다루는 수원미술연구와 수원 연고 원로 미술인 이길범과 홍의선의 유족 인터뷰 등으로 구성됐다.
수원미술연구는 지역공립미술관의 역할인 지역미술 기록에 대한 보존‧정리‧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아카이브 구축‧활용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미술평론가 김종길의 ‘지역어로서 수원미술을 있다!-수원미술의 정체성 찾기’, 미술평론가 윤진섭의 ‘아카이브 구축과 전시에 관한 몇 가지 제언들’, 박주석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수원미술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아카이브 소론’ 등을 통해 한국미술 속에서 수원미술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며 미술이 지닌 특수성을 발견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인터뷰 파트는 영상‧음성채록 등 다양한 매체로 수집된 수원 원로 미술인 한국화가 이길범과 작고 작가 홍의선(유족 홍승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구술 기록은 작가 개인의 삶과 그를 둘러싼 특정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 작품에 영향을 줬는지 설명해준다.
이를 통해 미술관은 수원미술연구의 공백을 채우고 후속 연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또 미술관은 수원미술과 작가들에 대한 다방면의 자료를 수집‧연구해 수원에서 자생한 미술활동의 역동적 흐름을 연구할 계획이다. 수원미술연구 제2집은 미술관 2층 라이브러리에서 열람 가능하다.
NSP통신/NSP TV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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