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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초록우산 국악오케스트라' 창단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17-08-28 17:2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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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개 오케스트라 중 국악 최초…내달부터 연습 돌입

NSP통신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완주군에 어린이들이 들려줄 국악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완주군이 ‘LS와 함께하는 초록우산 드림국악 오케스트라’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특히 초록우산 오케스트라 중 국악오케스트라는 완주군이 최초여서, 국악의 본고장 전북의 이미지 각인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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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완주군에 따르면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완주군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6일 완주군청 문예회관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성일 군수와 서거석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후원회장(전 전북대 총장), 김진형 전통문화마을 이사장, 심재광 삼우초등학교 교장, 단원과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완주군 6개 초등학교 52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국악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다음달부터 가야금과 아쟁, 꽹과리, 피리 등 개인별 악기 실습과 체험활동을 거쳐 발표회를 갖게 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전통문화마을 김진형 이사장은 “지도교사들과 함께 어린이들이 우리 음악을 제대로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에 영감을 얻어 만든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지난 2010년 1월 목포시 산정농공단지에서 전남지역 아동 30여명을 대상으로 처음 창단했으며, 이번 완주 창단은 11번째이다.

이 사업을 통해 완주군은 지역 아동들이 국악기를 중심으로 하는 예술활동을 통해 잠재력을 개발하고, 정서함양 및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LS에서 후원해준 총 사업비 2억47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지원 받는다.

서거석 전북후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록우산의 전국 11개 어린이 오케스트라단 중 국악을 연주하는 곳은 완주가 최초다”며 “음악교육을 통해 완주군 아동들이 정서 함양과 사회성 확보, 자존감 향상을 통해 행복한 세상을 열어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박성일 군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드림 국악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하고, 예술적 끼를 발견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창단식을 계기로 우리 음악 활동이 활발히 이뤄져 앞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 전쟁고아 구호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아동복지사업, 애드보커시,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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