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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의원, 국감에서 동남권 지진연구센터 신설제안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10-05 18:49 KRD7
#김정재 #포항시 #포항북구 #미방위

‘국민안전기술포럼’운영의 개선방안과 여성과학기술인력 여성채용목표제 구성 문제점 지적

NSP통신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김정재 의원(새누리당, 포항북)은 5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미방위 이틀째 국정감사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25개 출연연(정부출연)을 대상으로 동남권 지진연구를 위한 전문연구기관 신설을 제안했다.

이어 ‘국민안전기술포럼’운영의 개선방안과 여성과학기술인력 여성채용목표제 구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의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한국지진자원연구원 신중호 원장에게 “원전과 방사능시설 등이 위치한 동남권 지역(경주-포항-울산-부산)에 수십 개 활성단층이 존재하지만 단층 구조 등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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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양산단층 및 새로운 단층여부 등 동남권지역 지각상태에 대한 현장조사와 연구활동이 시급한 상황으로 지진 이후 동남권에서 감지된 여진만 430회 이상으로 원전시설이 집중된 동남권 지역의 지질안전점검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운전 중인 24기 원자력발전시설 중 18기가 동남권에 집중되어 있고, 건설 중인 6기(울진 2기, 울산 4기)와 건설예정인 4기(울진 2기, 영덕2기)를 포함 10기가 더 들어설 예정이다.

때문에 국내 원전시설의 82%가 동남권 지역에 분포됨에 따라 이 지역 지질에 대한 조사와 연구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김 의원은 “동남권에는 이미 지질조사 관련 인프라(포항지질자원 연구실증센터)가 구축돼 있고 5만평의 부지도 확보되어 있으므로 지진연구센터의 동남권이전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지진대가 집중된 동남권에 지질자원연구원의 기능과 역할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상천 이사장에게 “‘대국민 서비스’라는 국민안전기술포럼이 국민의 시각이 아닌 운영자의 시각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안전기술포럼은 미해결 국민안전 관련 현안에 대해 ▲출연(연)을 중심으로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대응방안을 신속히 제시하고 ▲대국민 정보공유를 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 출연(연)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국민 서비스’라 체감할 수 없는 학술 세미나 형식으로 기존의 학술 세미나와 전혀 다르지 않고, 홍보가 미흡하여 국민의 참여도 또한 낮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개최된 8회의 포럼에 참여한 총 인원 2075명 중 관계자를 제외한 일반참여인원은 935명(45.06%)에 그쳐 대국민 서비스에 국민 참여율이 절반도 미치지 못했다.

더욱이 이처럼 낮은 국민 참여율을 높이고자 4회차 부터 8회차 까지 평균 1200만원의 포럼 홍보비용을 쓰며 국민 홍보에 나섰지만 일반인의 참여율은 변함이 없었다.

이에 김 의원은 “포럼의 진행과 홍보방식의 전환”을 요구하며 “포럼을 유투브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홍보 채널의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상천 이사장에게 “여성과학기술인력 여성채용목표 설정을 재검토하고 현실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은 여성과학기술인의 양성·활용과 그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여성과학기술인이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있어 현실을 감안한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여성과학기술인력 신규채용은 2018년까지 30%를 달성목표로 정하고 있지만 ‘15년 기준 채용목표를 달성한 기관은 25개 출연연 중 11개 기관(44%)에 그쳤으며, 채용목표 설정이후 단 한 차례도 채용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출연연도 5곳 (항우연, 원자력연, 전기연, 핵융합연, ETRI)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성이 일 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여성과학기술인들이 마음 편히 근무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운영 등의 현실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실성 있는 여성채용목표를 설정하라”며 관련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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