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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구원 보관 '폐연료봉' 방사능 수치, 원전만큼 높다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10-05 12:52 KRD7
#최명길의원 #원자력연구원 #폐연료봉 #사용후핵원료

'소량이라 문제 없다' 정부답변은 거짓! 주민과 해당 지자체 보관사실조차 몰라

NSP통신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원자력연구원 내에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폐연료봉)의 방사능수치가 총 3만8000 TBq에 달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정한 원자력 최고등급(7등급)의 방사능 유출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최명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을)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명길 의원 측에 따르면 지난 1987년부터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하고 남은 폐연료봉을 연구 목적으로 2013년까지 총 21회에 걸쳐서 들여와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에는 총 1699개의 폐연료봉이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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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연료봉'은 방사능 반감기를 감안할 경우 인체에 무해한 정도까지 무려 10만년이상 걸리며 이에 대한 처리방법은 별도 보관외 아직까지 명확한 방안이 도출되지 않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원전에 임시 보관만 하고 있을 뿐이며 연구목적으로 원자력연구원에 보관된 페연료봉은 냉각기간이 4년에서 36년 경과한 것이다.

최 의원 측은"원자력연구원의 폐연료봉 방사능 수치는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3만8000 TBq으로 이 정도의 방사능 수치를 가진 시설을 운용하려면 정부는 인근 주민과 해당 지자체에 이를 알리고 협조를 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정부는 원자력연구원의 '폐연료봉'이 미량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방사능 수치가 원전에 버금가기에 보관 및 관리 현황의 투명한 공개와 주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조치도 즉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정부가 이를 인근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국민으로서의 알권리와 행복추구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기에 지금이라도 원자력연구원의 '폐연료봉' 저장시설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성 확보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명길 의원은 지난 6월에도 지금까지의 정부발표와는 달리 '폐연료봉' 일부가 원전 외부로 유출돼 원자력연구원에 보관돼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낸바 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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