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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네이드 팔아 어려운 학우 기부금 마련, ‘기특한’ 계명대 학생들

NSP통신, 차연양 기자, 2015-06-06 22:54 KRD7
#계명대 #체육대 #기부금 #장학금 #레모네이드

총 수익금 100만원 전액 기부, 온정복지재단과 계명대에 각각 50만원 씩 전달

NSP통신-계명대 체육대학 학생 7명이 신일희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건수, 김성준, 정승훈, 신일희 총장, 김현, 최재호, 김은관, 서민기 학생. (계명대 제공)
계명대 체육대학 학생 7명이 신일희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건수, 김성준, 정승훈, 신일희 총장, 김현, 최재호, 김은관, 서민기 학생. (계명대 제공)

(대구=NSP통신) 차연양 기자 =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지난 5일 오후 2시 체육대학 재학생 7명이 총장 비서실로 찾아와 어려운 학우를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총 50만원의 이 기부금은 학생들이 대학 축제기간이었던 지난 5월 12일~ 14일까지 3일간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문 앞에서 직접 갈아 만든 레모네이드를 팔아 마련한 수익금의 일부.

이들은 한잔에 2000원 씩 레모네이드를 팔아 만든 수익금 총 100만원 중 50만원은 온정복지재단 노인무료급식소에, 나머지 50만원은 계명대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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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런 생각을 한 이는 이들 중 한명인 사회체육학과 3학년 정승훈 씨.

아버지와 함께 온정복지재단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던 중 문득 기부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친구들과 함께 가부금을 마련할 수 있는 일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기부 계획에 동참한 학생들은 정승훈 씨를 포함해 김현(24, 사회체육학전공), 김건수(23, 체육학전공), 김성준(23, 체육학전공), 서민기(23, 체육학전공), 최재호(23, 사회체육학전공), 김은관(22, 사회체육학전공) 등 총 7명이다.

정승훈 학생은 “처음 장사를 시작했을 때는 통행에 방해가 된다며 노점상 불법 신고가 들어오기도 하고 따가운 시선도 있었지만 나중에 저희들의 뜻을 알고 10잔 이상씩 두 배의 가격으로 사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그때 당시를 회상했다.

덧붙여 “이번 일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며 “정말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니 적은 금액이지만 좋은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기부금은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이 중요한 것이다”며 “학생들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한 것에 감사하고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NSP통신-온정복지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는 학생들. (계명대 제공)
온정복지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는 학생들. (계명대 제공)
NSP통신-지난 5월 12일~13일 3일간 계명대 성서캠퍼스 덩믄 잎에서 레모네이드 장사를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계명대 제공)
지난 5월 12일~13일 3일간 계명대 성서캠퍼스 덩믄 잎에서 레모네이드 장사를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계명대 제공)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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