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원장 장원철)이 지리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25일 오후 2시 산청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문화재청이 발주한 ‘지리산 세계유산 등재 연구를 위한 것으로 이번이 두번째다.
지리산권문화연구단과 산청군이 주최하고 지리산권문화연구원과 경남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날 세미나는 전문가들이 참석, 지리산권 소재 유산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등재 유형, 등재 범위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등재 가능성과 추진 전략 등을 모색한다.
이날 주제발표는 △지리산 국립공원 생물자원의 가치(오장근 국립공원관리공단 박사) △지리산권 전통건축의 문화재적 가치(남호현 순천대학교 교수) △지리산의 종교문화경관(김아네스 순천대학교 교수) △지리산 유산로의 세계유산적 가치-일본 기이산 참배길과의 비교를 중심으로(강정화 경상대학교 교수) 등이다.
현재 한국의 세계유산은 2010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 양동 마을을 비롯해 해인사 경판전, 종묘, 조선왕릉,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등 총 9개이다.
이 중 8개는 세계문화유산이며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만이 세계자연유산이다. 지리산이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지리산은 한국에서 유일한 세계복합유산이 된다.
한편 지리산권문화연구단은 경상대 경남문화연구원(원장 장원철)과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원장 최현주)이 지난 2007년 11월 공동으로 참여한 학술연구기관으로 한국연구재단의 2007년도 인문한국지원사업(HK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연구단은 지리산권의 문화 역사 생태 등에 관한 총체적이고 통섭적인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유산 현장답사와 초청강연회 등을 통해 지리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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